(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 송도국제도서관이 개관 단 2주 만에 누적 방문객 5만 명을 넘기며, 명실상부한 연수구의 대표 문화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연수구에 따르면, 11일 기준 송도국제도서관 총 방문객 수는 53,902명으로 집계되었으며, 평일에는 평균 3,148명, 주말에는 최대 7,965명에 달하는 인원이 도서관을 찾는 등 연일 붐비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단순한 공공도서관을 넘어 ‘시민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빠르게 정립하고 있는 사례다.
![]() [코리안투데이] 송도국제도서관 © 김미희 기자 |
특히 도서관 내부를 담은 사진과 영상 콘텐츠가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 게시물은 단일 조회수 22만 회를 기록하며 공공시설로는 이례적인 콘텐츠 확산을 이뤄냈고, 이는 방문객들의 자발적인 공유와 입소문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자들은 “도서관이 아니라 갤러리 같다”, “공간만으로도 힐링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도서관의 감각적 공간 구성에 큰 만족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경에는 국제 설계 공모를 통해 완성도를 높인 공간 디자인과, 민선 8기 출범 이후 구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예산 분담 조정이 큰 역할을 했다. 기존 인천시 30%, 연수구 70%였던 예산 분담 비율을 인천시 70%, 연수구 30%로 변경해 구민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한 것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기존 도서관의 틀을 깬 새로운 시도들이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책과 사람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직원 모두가 열심히 준비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나 높은 인기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이 구청장은 “현재 주차 공간 부족과 교통 편의성 관련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며, “임시 주차장 확보와 공영버스 노선 연계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는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도국제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 전시 공간, 학습 공간 등 복합문화시설로서의 기능도 강화하고 있어, 향후 지역의 문화 거점으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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