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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송면규

인간관계의 유효기간

살며 생각하며

기사입력 기사번호 25643

▲ 송면규 컬럼     ©

사람은 태어나 성장하면서 반드시 친구를 사귀게 된다. 유치원을 다니고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 등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 친구를 사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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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진출해서는 직장 동료, 거래처 사람들과 교분 관계를 맺게 되고 그중 일부는 친분을 쌓으면서 친한 친구로 발전하기도 한다. 물론 여기에는 이성친구도 함께한다는 점을 참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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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옅어지다 소원해지는 과정을 밟게 되기도 한다. 이처럼 사람 간의 관계는 일정한 기간 동안만 유효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변화하거나 종료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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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런 현상들은 다양한 이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데, 몇 가지 주요 요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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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활환경의 변화

– 학업, 직장, 이사 등으로 인해 생활환경이 바뀌면 자연스럽게 인간관계도 영향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학교를 졸업하거나 직장을 옮기면 이전에 자주 만나던 사람들과의 관계가 희미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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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인의 성장과 변화

– 사람은 시간과 함께 성장하고 변화한다. 이러한 개인적인 변화는 가치관, 관심사, 목표 등에 영향을 미쳐 기존의 인간관계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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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회적 역할의 변화

– 결혼, 자녀 출산, 승진 등 중요한 인생 이벤트는 사람의 사회적 역할을 변화시키고, 이에 따라 인간관계도 재편성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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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의사소통의 단절

– 물리적 거리나 바쁜 일상으로 인해 의사소통이 줄어들면 관계가 소원해질 수 있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심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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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갈등과 오해

– 지속적인 갈등이나 오해는 관계를 악화시키고 결국 종료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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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관계의 자연적 소멸

– 모든 관계가 항상 영원히 지속될 필요는 없다. 어떤 관계는 특정한 기간 동안 의미 있으며, 그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끝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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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인간관계에는 유효기간이 존재할 수 있으며, 이는 부정적인 것만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로 이해될 수 있다. 해서, 관계의 유효기간이 끝난다고 해서 그것이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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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 회자정리”라는 고사성어가 있듯이 유효기간을 오히려 각 관계에서 터득한 것들을 바탕으로 더 나은 자신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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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만나기도 또 헤어지기도 하면서 삶을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굳이 “남에게 맞춰서 살려고 애쓰지 마라”는 법정 스님의 말씀을 참고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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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면규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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