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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中文 日本語 Tiếng Việt

칼럼 송면규

대만 전쟁, 현실 될까

살며 생각하며

기사입력 기사번호 21366

▲     ©송면규

시진핑 중국 주석의 “2025년 대만 접수 계획”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전략적 정책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한 것 같다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대체적 시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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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vs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지 상당기간 지난 지금, 당연히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던 러시아가 아직도 우크라이나 점령을 완수하지 못하고 있다. 요즘들어서는 오히려 수세에 밀리고 있다는 보도마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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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강대국이라는 러시아가 이렇게 졸렬한 상황에 몰리게 된 주된 이유는 첨단 무기의 빈곤 때문 아닐까 싶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힘없이 주저앉은 러시아 탱크가 증거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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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미국과 중국은 왜 대만 문제에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걸까? 거기에는 대만의 TSMC라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기업이 있기 때문이라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일치된 분석 같다. 향후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첨단무기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소재가 바로 반도체이기 때문에 미국, 중국 어디에서도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중대 사안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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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환으로 미국은 이미 일본을 하수인으로 세팅했으며 한국 또한 대열에 참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고 있는 게 현재 미국의 전략 아닐까 싶다. 일환으로 물밑에서 일본과 친밀한 관계 설정을 강요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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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래로 나가자”면서 국민정서에 다소 거리가 있지만 차라리 선제적 대응을 하지 않았나 싶다. 진보 보수를 떠나 많은 지식인이 윤 대통령 결단을 호의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가 처한 상황 때문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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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갈등이 심화될 경우 최후에는 대만 반도체 공장을 폭파시켜서라도 중국에 넘어가는 것 만큼은 반드시 막겠다는 게 미국의 마지노선일 정도로 TSMC는 반드시 지켜내야만 한다는 게 미국 전략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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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와의 전쟁에서 힘 못 쓰고 있듯이 만일 미국보다 첨단 무기에서 우위인 나라가 등장한다면 미국 또한 세계 제1 군사대국에서 내려와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릴 수도 있다는 게 지금의 세계 질서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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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의 전쟁 발발 여부는 “과연 대만 반도체 문제를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에 달렸다고 봐도 크게 빗나간 예측이 아니라는 게 필자의 분석이다. 만일 대만이라는 화약고에서 전투가 벌어진다면 중국은 북한을 어떤 식으로 유도할까? 또 우리 대한민국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걸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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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라는 강대국 틈새에서 등거리 외교하면서 살아 남아야 하는 대한민국에 단지 신의 가호만을 기대한다면 우리 미래는 어떻게 되는 걸까? 많이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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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자존심과 존엄성을 지키면서 우리 국민이 행복하게 살도록 해 줘야 할 책무를 지고 있다고 본다. 문득 영화 ‘황산벌’에서 김유신이 읊조렸던 “강한 자가 살아 남는 게 아니라 살아 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문구가 생각나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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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에서 강자가 약자를 봐준 적은 단 한번도 없다. 따라서 힘의 균형이 급격하게 기울게 되면 강자는 약자를 사정없이 집어 삼킨다. 약육강식은 언제나 인류사를 지배한 현실 논리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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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 나름의 법칙이 무시되고 동물의 세계에서나 있을 법한 ‘정글의 법칙’이 통하는 현실이 마음 아프다. 하지만 현재 우리와 처지가 비슷했던 정나라 ‘자산’이라는 인물을 탐구해서 “약자가 생존할 수 있는 생존의 지혜”를 터득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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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은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는 특히 작은 국가인 정나라가 살아남을 수 있던 지혜를 우리에게 전해 줄 수 있는 정치가 아닐까 싶다. 2,500년 전에 살았던 정치가를 소환해서 지혜를 빌어와야 하는 현실이 마음 아프다. 어떻게 해서든지 작지만 강한 나라, 대한민국이 살아 남아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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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여건 때문에 등거리 외교를 할 수 밖에 없는 우리 처지에서 그래도 우리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외교 역량을 한껏 발휘해 줄 것을 윤석열 대통령한테 주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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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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