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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송면규

윤석열 신당, 가능할까

살며 생각하며

기사입력 기사번호 21404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에서 참패한 후 국민의힘에서 김기현 대표 체제 연장으로 리셋팅하기 무섭게 내년 총선이 걱정돼서인지 보수 언론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 중심의 신당 창당 얘기가 흘러나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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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표 체제의 -대통령실에서 놔두지 않아서라는 소문이 무성하지만- 한정성을 평가하면서 올 해 12월을 기한으로 얘기가 나도는 것 같다. 현재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증오와 혐오가 너무 크기 때문에 가능한 시나리오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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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민주당의 경우 각 지역에서 비명 현역의원과 친명 원외 간에 공천을 받기 위한 치열한 전투가 이미 벌어지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 아닐까 싶다. 그러다 보니 상대방에 대해 듣기 민망한 흑색선전까지 난무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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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는 당연히 공천 경선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비명, 반명계 의원의 퇴출을 자연스럽게 처리하고 싶겠지만 현역 의원들이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삼척동자도 알 것 같은 얄팍한 꼼수의 늪에 빠질까 싶다. 그러면서 그들의 고민은 점차 강도를 더해 갈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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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여권에서 대통령 중심의 정계 개편 또는 신당 창당을 시도한다면 그 명분은 대체 뭘까? 많이 궁금하다. 이미 윤 대통령 중심의 당으로 셋팅된 상황에서 대통령 측근을 대거 공천하는 것 외에 특별한 사유가 없는 것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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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이 전혀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만약 대통령 중심의 신당이 태동한다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많은 사람이 갸웃할 것 같다. 지금과 별반 다를 게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실성 없는 아니면 패착 시나리오”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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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신당 창당이 시도 된다면 -세력이 어느 정도 될지 모르지만- 유승민, 이준석을 중심으로 한 국민의힘 내부의 비윤, 반윤 중심의 세력과 민주당의 비명, 반명계 의원들의 새로운 결집 형태가 아닐까 싶다. 쉽지 않겠지만 양향자, 금태섭 신당과의 결합도 검토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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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려 한다면 신당 창당을 모색할 게 아니라 대통령이 바뀌면 된다. 그렇지 않고 대통령 지지율 마저 많이 낮은 상황에서 시도하는 신당 창당 등 어떤 계책도 “백약이 무효”라는 게 필자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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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전격 영입하는 등 30, 40대 중심의 젊고 참신한 전문가의 대거 영입이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유의할 점은 교수, 변호사 등 이론 중심의 전문가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과감하게 배제하길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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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민주당이 “승자의 저주” 늪에 빠지지 않고 그들이 주장하는 검찰 권력으로부터 탄압받는 약자의 모습을 계속 연출하면서 보다 낮은 자세로 총선에 임한다면 여당의 대응 전략이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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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법원장 임명 동의안에 대한 계속된 부결 등 ‘검수완박’ 같이 막무가내식으로 밀어붙이는 강자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민주당 또한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으로 예측된다. 총선 전 6개월은 승패를 단정짓기에는 아직 많이 남은 기간이라는 점을 참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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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힘든 국민은 어느 쪽이 과반 정당이 되는지에 별 관심이 없다. “민심을 이기는 조직은 없다”는 걸 강조하면서 지금부터라도 네탓하지 말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민생 정책을 놓고 경쟁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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