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6년 10월 17일 토요일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中文 日本語 Tiếng Việt

칼럼 이명애 칼럼니스트

클릭으로 이어온 나의 이야기, 고마운 마우스에게 작별을

기사입력 기사번호 29441

오늘은 손에 익은 마우스를 마지막으로 손에 쥐고, 수많은 클릭으로 이어온 시간들을 돌아본다. 이 작은 마우스는 글씨를 치지는 못해도 수많은 창을 열고 닫으며, 나의 손끝을 통해 세상의 정보와 아이디어를 이어준 소중한 동반자였다. 잘가   

 [코리안투데이] 클릭으로 이어온 나의 이야기, 고마운 마우스에게 작별을  © 이명애 기자

하지만 긴 세월 동안 나와 함께한 만큼, 이 마우스도 점점 지쳐가는 모습을 보였다. 매일같이 클릭을 견디며 묵묵히 내 곁을 지켜주던 이 친구가 이제는 반응이 느려지고, 한 번씩 멈칫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내가 너무 많이, 너무 오래 함께하자고 했나 싶은 아쉬움이 남는다.

이제는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워진 마우스를 떠나보내야 한다.

더 많은 이야기를 클릭으로 이어가고 싶었지만, 이렇게라도 고마움을 전하며 작별을 고해야 할 때가 왔다. 다른 새로운 마우스를 손에 쥘 때마다, 이 마우스와 함께한 시간들이 자연스레 떠오르겠지.

언젠가 다시 필요할 때 만날수는 없지만, 이제 이 마우스를 조심스럽게 내려놓는다. 나의 수많은 작업과 이야기를 함께한 도구로서, 이 작은 친구에게 고마움과 아쉬움을 담아 짧은 작별 인사를 전해 본다.

나의 친구 고마웠어~~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이명애 기자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