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개혁이 단순한 내부 혁신을 넘어 국민 참여형 정책으로 나아가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토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국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LH’ 아이디어 공모전이 11월 10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8월부터 추진 중인 LH 개혁 과정에 국민의 시선을 반영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크게 세 가지다. ▲‘내가 살고 싶은 공공주택’, ▲‘지역 발전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LH 역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LH’ 등으로, LH의 변화 방향에 대한 국민의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단순한 제안이 아닌 실질적 개혁에 기여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를 우선 심사한다는 점에서, 정책 참여의 무게감이 다르다.
응모는 전자우편(lhgongmo@krihs.re.kr)을 통해 가능하며, 국토부, LH, 국토연구원, 소통24 누리집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참여 자격에는 제한이 없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심사 기준은 창의성, 실행 가능성, 구체성, 효과성 네 가지로 나뉘며, 수상작은 LH 개혁 실무에 직접 참여 중인 LH 개혁위원회가 심사에 나선다. 시상은 대상 1명(상금 1천만 원, 국토교통부 장관상), 최우수상 1명(500만 원), 우수상 2명(각 250만 원)으로 총상금은 2천만 원 규모다. 수상작은 향후 LH 개혁 방안 및 국토부 정책 수립 시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공모전 외에도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간담회도 계획돼 있다. 간담회 참석은 공모전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박준형 토지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LH 개혁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라며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코리안투데이}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 사진 = 국토교통부) © 송현주 기자 |
이번 공모전은 LH에 대한 불신과 회의가 누적된 상황에서, 국민의 눈으로 제도와 방향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LH 스스로도 외부의 목소리를 수용하는 구조를 마련해, 공공기관으로서의 본연의 신뢰 회복과 역할 재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 생각이 제도 변화로 연결되는 이 공모전이 실질적 개혁의 디딤돌이 될지 주목된다.
[ 송현주 기자 : mapo@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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