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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후4시반 전시회, 부천시 다함께돌봄센터가 만든 특별한 예술 경험

아이들의 시선으로 완성된 지역 예술 프로젝트

기사입력 기사번호 46203

나의 오후4시반 전시회는 부천시 다함께돌봄센터네트워크가 주최한 대규모 연합 전시로, 아이들 중심의 창작 활동이 예술적 감수성과 지역 공동체의 가치를 함께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나의 오후4시반 전시회는 지역 돌봄 공간에서 이루어진 일상적 경험이 예술 활동으로 확장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부천시청역 4번출구 갤러리에서 2025년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이번 전시는 평일 오후 돌봄 프로그램에서 탄생한 아동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코리안투데이] 부천시 다함께 돌봄센터네트워크 2025 연합전시회장     ©이예진 기자

전시장 내부에는 다양한 그림과 조형 작품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전시 제목을 형상화한 POP아트 스타일의 아이 얼굴 그림들이 나열된 작품은 특히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이미지는 다문화·다양성·연대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부천시가 추진해온 아동 돌봄의 가치가 예술적 상징으로 구현된 사례로 의미가 크다. 작품 아래에는 꽃다발이 놓여 있어 어린 작가들을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이 더해져 전시 공간 전체가 축하의 분위기로 가득했다.

전시가 열린 장소인 부천시청역 갤러리는 시민들이 오가며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생활 문화 공간이기도 하다. 출입구 앞에 설치된 안내 배너에는 나의 오후4시반 전시회 일정과 참여 센터들이 소개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참여기관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이 배너는 아이들이 그린 캐릭터 중심의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전시의 정체성이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져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시민들은 지하철을 이용하다 우연히 전시를 발견하고 자연스럽게 관람하며 지역사회 돌봄의 의미를 새롭게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

전시장 내부를 걸어가면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참여한 작품들이 이어지고, 돌봄 시간 속에서 아이들이 느낀 감정과 생각이 그대로 드러난다. 어떤 작품은 일상의 풍경을 담았고, 또 어떤 작품은 미래의 꿈을 표현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러한 전시가 단순한 결과물 공개를 넘어, 지역 돌봄 프로그램의 질적 성장을 시민에게 공유하고 공감대를 확대하는 중요한 문화 활동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나의 오후4시반 전시회는 돌봄 프로그램의 실제 시간과 경험이 전시 제목에 그대로 녹아 있다. 이 시간대는 많은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돌봄센터에서 휴식하고 상호작용하는 중요한 순간이다. 그 시간들이 작품으로 재탄생하며 지역사회의 문화적 자산이 되는 과정은 부천시가 추구하는 공동체 돌봄 정책의 실질적 성과라고 볼 수 있다.

관람을 마친 시민들은 아이들의 작품을 통해 지역 돌봄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작품이 전문적인 수준이기보다는 솔직하고 서정적인 감성을 담고 있어 시민들이 쉽게 공감하고 미소 지을 수 있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러한 평가들은 부천시 다함께돌봄센터네트워크가 추진하는 예술·돌봄 연계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지속성을 뒷받침한다. 나의 오후4시반 전시회는 앞으로 매년 시민들이 참여하고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확인하는 지역 문화 축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전시는 아이들의 예술적 잠재력, 돌봄센터 선생님들의 열정, 그리고 시민들의 지지가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진 공동체 문화 프로젝트였다. 나의 오후4시반 전시회는 결과물이 아닌 과정 중심의 예술을 보여주었고, 지역사회와 돌봄이 예술을 매개로 연결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 이예진 기자: bucheo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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