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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정책

수능 이후가 더 중요하다…양천구, 2026 대입 정시 ‘합격 전략’ 총력 지원

- 12월 9일, ‘정시 합격 전략 설명회’ 개최...입시전문가 ‘이투스 박중서’ 초청
- 12월 16일, ‘1:1 맞춤형 집중상담’ 운영...입시 전문 컨설턴트가 개인별 합격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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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났다고 입시가 끝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수능 성적표가 공개되는 순간부터 수험생과 학부모는 또 다른 선택의 기로에 선다. 대학별 환산 방식, 군별 지원 전략, 경쟁률 변수까지 짧은 시간 안에 수많은 정보를 판단해야 하는 정시 전형은 ‘정보전’에 가깝다. 이런 현실 속에서 양천구가 정시 지원의 핵심 해법을 제시하는 대규모 설명회와 1:1 맞춤형 상담을 연이어 마련하며 주목받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2026 대입 정시 합격 전략 설명회&집중상담 홍보 포스터(사진=양천구청)
© 변아롱 기자

양천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 시기에 맞춰 ‘정시 합격 전략 설명회’와 ‘1:1 맞춤형 집중 상담’을 운영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대입 지원 정보를 제공한다. 단순한 입시 정보 전달을 넘어, 변화하는 정시 구조를 정확히 짚고 개인별 상황에 맞는 전략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정시는 수시와 달리 지원 기회가 제한적인 만큼 한 번의 선택이 결과를 좌우한다. 최근 대입 환경은 대학별 반영 비율, 표준점수·백분위·변환표준점수 활용 방식, 탐구 과목 조합에 따른 유불리 등 복합적인 요소가 얽혀 있다. 양천구는 이러한 구조적 복잡성을 해소하고, 수험생이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전문가 중심의 입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먼저 ‘2026학년도 대입 정시 합격 전략 설명회’는 12월 9일 오후 7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설명회에는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박중서 센터장이 강사로 초청됐다. 박 센터장은 다년간의 입시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정시 전형의 흐름과 실제 합격 사례를 분석해 온 입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설명회에서는 정시모집 요강 전반에 대한 구조적 분석을 시작으로, 대학별 수능 점수 환산 방식의 차이, 상위권·중위권·안정권 지원 전략, 실제 합격과 불합격을 가른 주요 변수 등을 구체적으로 짚을 예정이다. 단순히 “어디를 지원해야 한다”는 조언이 아니라, 왜 그런 판단이 필요한지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실전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설명회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합쳐 총 68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11월 25일부터 양천구 평생학습포털을 통해 가능하다. 대규모 설명회이지만 정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폭넓은 사례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설명회 이후에는 보다 구체적인 개인 전략을 세울 수 있는 ‘1:1 맞춤형 집중 상담’이 이어진다. 상담은 12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양천구청 3층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대학 입시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서울 지역 전·현직 고등학교 진로진학 전문교사 등 입시 전문 컨설턴트 10명이 참여한다.

상담은 수험생 1인당 30분씩 개별 부스에서 진행된다. 수능 성적표를 바탕으로 희망 대학과 학과를 중심으로 합격 가능성을 분석하고, 상향·적정·안정 지원 전략을 현실적으로 제시하는 방식이다. 단순한 점수 비교가 아니라, 대학별 반영 방식과 지원 군 조합, 경쟁률 변수까지 고려한 실전 컨설팅이 이뤄질 예정이다.

1:1 집중 상담은 총 120명을 모집하며, 신청은 12월 1일부터 양천구 평생학습포털에서 가능하다. 제한된 인원으로 운영되는 만큼, 실제 정시 지원을 앞둔 수험생에게는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천구의 이번 정시 지원 프로그램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구는 올해부터 대입 지원 체계를 전반적으로 확대했다. ‘대규모 진학설명회’는 기존 6회에서 8회로 늘렸고, ‘학부모 진학 코칭 특강’ 역시 7회에서 14회로 두 배 확대 운영 중이다. 이는 수험생뿐 아니라 학부모 역시 입시 전략의 중요한 주체라는 판단에서다.

입시는 더 이상 학교와 학원만의 영역이 아니다. 정보 접근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구조 속에서, 공공 영역이 개입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양천구의 정시 설명회와 상담 프로그램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방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교육 지원의 한 모델로 평가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정시 지원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정보를 분석해야 하는 과정인 만큼 전문적인 안내와 맞춤형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와 집중 상담이 수험생들이 최적의 전략을 세우고 원하는 결과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이다.

수능 이후의 시간은 짧지만, 그 선택의 무게는 가볍지 않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을 믿고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가 정시의 성패를 가른다. 양천구가 마련한 이번 정시 합격 전략 프로그램은 불확실한 선택의 순간에 하나의 기준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입시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지역의 교육 경쟁력과 직결되는 시대, 양천구의 행보는 ‘수능 이후 행정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다시 묻게 한다.

[ 변아롱 기자 : yangcheo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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