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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혁신

고양시, 학생 맞춤형 ‘에듀 로드맵’ 본격 추진…돌봄부터 진로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 강화

기사입력 기사번호 47537

고양특례시가 기존의 일률적인 교육지원 방식을 벗어나,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교육정책을 적용하는 ‘고양 에듀 로드맵’을 중심으로 한 교육 행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정책 구조를 재편해, 학교 현장의 실질적 수요에 기반한 교육 체계를 본격 가동 중이다.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학생 맞춤형 ‘에듀 로드맵’ 본격 추진  © 지승주 기자

시는 단편적 사업 단위 지원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학년별 발달 특성과 교육 수요를 반영한 통합적 지원 모델을 마련했다. 초등은 적응과 안전, 중등은 정서 및 미래 역량, 고등은 진로 설계 중심으로 지원을 차별화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초등돌봄교실을 통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중학년은 생존 수영 중심의 안전교육, 고학년은 인공지능(AI) 기반 코딩 교육을 도입해 디지털 기초역량 형성을 도모한다. 중학교는 사춘기 정서 안정을 위해 ‘밝은 학교문화 만들기’ 프로그램과 드론 체험 등을 운영하며, 고등학교는 진로·진학 맞춤형 상담과 경제 교육으로 사회 진출을 지원한다.

이러한 방향을 현장에 구현한 대표 사례가 ‘고양 미래인재 점프 업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은 학생의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 진로 탐색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형 교육이다. 지난해 총 32개 중고등학교가 참여해 직업인 초청 특강, 정서 회복 활동, AI 교육 공간 조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고양중학교는 재테크 인플루언서와 사회적 활동가를 초청해 진로 인식 확장을 유도했고, 덕이중학교는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간 소통과 정서 회복을 도왔다. 특성화고와 과학중점학교 등은 교육환경을 재정비하며 학교 경쟁력 제고에도 나섰다.

한편 ‘하이 고양’ 학생자치 프로젝트는 학교 행사 전반을 학생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완전 자치형 모델이다. 지난해 9개 고등학교가 참여해 축제, 동아리 페어, 버스킹 등 다채로운 행사를 주도했다. 향동고등학교는 학부모와 지역이 함께한 축제를 운영하며 지역 연계형 교육모델로 주목받았다.

학생들은 행사 기획과 예산 집행, 협업 과정을 통해 학교 안에서 ‘작은 사회’를 직접 운영했고, 이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실제 사회에 필요한 리더십과 실행력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교육 효과로 이어졌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학생 성장 단계에 맞춰 학교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고양형 교육모델을 완성해 가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더 넓고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도 학생 주도의 자치활동과 미래기술 기반 교육을 지속 확대해, 진정한 의미의 성장 중심 교육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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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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