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中文 日本語 Tiếng Việt

K-Culture 문화 다양성

울산박물관 영화관으로 초대, 2026년 시민 문화 향유 프로그램 새 출발

문화가 있는 날 맞춰 영화 상영 확대… 전 연령층 참여형 문화 공간으로 도약

기사입력 기사번호 47605

울산박물관 영화관으로 초대 행사가 2026년을 맞아 새롭게 출발한다. 울산박물관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박물관 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올해부터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울산박물관 영화관으로 초대 프로그램은 박물관을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 일상 속에서 문화와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울산박물관은 2026년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전 연령층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한다. 상영 작품은 역사, 예술, 과학·기술, 동식물 등 박물관의 주요 전시 주제와 연관된 콘텐츠를 중심으로 엄선된다. 이를 통해 영화 감상과 전시 관람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박물관의 교육적·문화적 기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울산박물관 영화관으로 초대의 첫 시작은 오는 1월 28일 오후 2시에 상영되는 영화 ‘워 호스’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소년과 말의 깊은 유대를 그린 영화로,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생명과 공존의 가치를 섬세하게 조명한다. 울산박물관은 2026년이 ‘적토마의 해’라는 점에 착안해 말(馬)을 주제로 한 이 영화를 올해 영화 상영 프로그램의 출발작으로 선정했다.

 [코리안투데이] 영화 상영 리플릿_1 © 정소영 기자

영화 ‘워 호스’는 역사적 서사와 감동적인 이야기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박물관이라는 공간의 성격과도 높은 연관성을 지닌다. 울산박물관은 이러한 작품 선정을 통해 관람객들이 영화를 통해 역사를 이해하고, 전시와 연계된 깊이 있는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운영 방식 역시 관람객 편의를 고려해 일부 개편됐다. 지난해 관람 수요 분석 결과를 반영해 올해부터는 관람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오후 2시 상영으로 시간을 고정했다. 매월 한 편의 영화를 엄선해 상영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안정성과 관람 집중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단순한 상영 횟수 확대보다 콘텐츠의 질과 관람 경험을 중시한 운영 방식으로 평가된다.

울산박물관은 정기 상영과 더불어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어린이날과 여름·겨울방학 기간에 맞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만화 영화 상영을 별도로 마련했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도리를 찾아서’, 여름방학 기간인 8월 12일에는 ‘주토피아’, 겨울방학 기간인 12월 23일에는 ‘코코’가 상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 관람객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박물관을 보다 친근한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돕는다.

 [코리안투데이]  영화 상영 리플릿_2 © 정소영 기자

울산박물관 영화관으로 초대 프로그램의 모든 영화 상영은 무료로 진행된다. 상영 시작 20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회차당 최대 200명까지 관람할 수 있다. 좌석 수가 제한돼 조기 마감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예상된다. 보다 자세한 상영 일정과 운영 방식은 울산박물관 전시기획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통해 박물관이 보다 친근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전시 관람과 영화 감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유(U)잼도시 울산’의 매력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울산박물관 영화관으로 초대는 단순한 문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지역 문화 인프라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무료 상영과 전 연령층 대상 운영은 문화 접근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 울산강북 ]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정소영 기자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