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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정 바이올린 독주회, 이탈리아의 낭만과 영혼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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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정취가 깊어가는 3월의 끝자락,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한 선율로 채워줄 특별한 무대가 마련됩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서민정은 오는 2026년 3월 29일 일요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서민정 바이올린 독주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공연은 ‘ITALIA: String and Soul’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이탈리아 음악의 정수를 담아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이탈리아의 서정적인 풍광과 깊은 예술적 통찰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코리안투데이]서민정 바이올린 독주회, 이탈리아의 낭만과 영혼을 노래하다  © 김현수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서민정은 4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하여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음악원 전체 수석으로 졸업한 수재입니다. 이후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마친 그녀는 세계적인 거장 슐로모 민츠(Shlomo Mintz)로부터 성숙하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관중을 매료시키는 젊은 연주자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서민정 바이올린 독주회는 이처럼 탄탄한 기본기와 깊이 있는 해석력을 갖춘 연주자가 선보이는 만큼, 곡마다 담긴 이탈리아의 영혼을 어떻게 구현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서민정 바이올린 독주회의 프로그램은 이탈리아 음악사의 황금기를 수놓은 거장들의 작품으로 채워졌습니다. 첫 곡인 토마소 안토니오 비탈리(Tomaso Antonio Vitali)의 ‘샤콘느 G단조’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곡이라는 별칭답게 바이올린의 비장미를 극대화합니다. 이어지는 주세페 타르티니(Giuseppe Tartini)의 바이올린 소나타 G단조 ‘악마의 트릴’은 고난도의 기교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2부에서는 오토리노 레스피기(Ottorino Respighi)의 바이올린 소나타 B단조를 통해 근대 이탈리아 음악의 세련된 색채감과 웅장한 서사 구조를 보여줄 계획입니다.

무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피아니스트 박소연이 협연자로 나섭니다. 박소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빈 심포니커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단체와 협연하며 실력을 입증한 피아니스트입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긴밀한 호흡은 이탈리아 음악 특유의 ‘칸타빌레(노래하듯이)’ 선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입니다. 특히 서민정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각 작곡가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이탈리아 특유의 열정적인 정서를 현의 울림 속에 투영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공연을 주최하는 지클레프는 이번 독주회가 관객들에게 이탈리아의 예술적 영감을 전달하는 소중한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티켓은 일반석 2만원으로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YES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습니다. 3월의 마지막 일요일 밤,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울려 퍼질 서민정의 바이올린 선율은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깊은 위로와 함께 이탈리아로의 음악 여행을 선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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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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