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진 바이올린 독주회가 2026년 3월 3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풍부한 표현력과 견고한 테크닉을 겸비한 바이올리니스트 오현진이 선사하는 리사이틀로, 클래식 음악의 고전부터 근대 프랑스 음악의 정수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현진은 국내외 무대에서 쌓아온 탄탄한 음악적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무대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해석과 깊이 있는 예술적 세계관을 가감 없이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오현진 바이올린 독주회: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봄의 선율 © 김현수 기자 |
이번 독주회의 프로그램은 시대와 스타일을 넘나드는 구성이 돋보인다. 첫 곡인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18번(K. 378)은 고전주의 특유의 맑고 우아한 선율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이어지는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는 바이올린의 화려한 기교를 극대화하며, 쇼송의 시곡(Poème)은 몽환적이면서도 비극적인 서정성을 담아낸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라벨의 치간느(Tzigane)는 집시 음악의 열정과 바이올린의 기술적 한계를 시험하는 난곡으로, 연주자 오현진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오현진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재원이다. 이후 미국 줄리아드 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매네스 음대 전문연주자과정을 거쳐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학구적인 깊이를 더했다. 그녀는 일찍이 음악저널, 음악춘추, 스트라드 등 국내 주요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금호 영재 및 영신 양재 아티스트로 선정되어 리사이틀을 개최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음악적 두각을 나타냈다.
그녀의 활동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유학 시절 매네스 오케스트라 수석으로 카네기홀 연주에 참여했으며, 뉴욕의 주요 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해 현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귀국 후에는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귀국 독주회와 통영국제음악당 통영 아티스트 선정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구리시립교향악단과의 차이코프스키 협연 등을 통해 솔리스트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현재 그녀는 숙명여자대학교와 예원학교, 서울예고 등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피아니스트 박영성 역시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다. 동아음악콩쿠르 2위, 중앙음악콩쿠르 2위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보유한 그는 KBS교향악단, 프라임 필하모닉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오현진의 섬세한 바이올린 선율과 박영성의 견고한 피아니즘이 만나 롯데콘서트홀을 가득 채울 앙상블은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선물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오현진 바이올린 독주회는 단순한 기교의 전시를 넘어, 연주자가 오랫동안 탐구해온 음악적 본질에 다가가는 여정이 될 것이다. 모차르트의 순수함부터 라벨의 강렬함까지 이어지는 감정의 곡선은 청중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예인예술기획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전석 유료로 진행되며, 예스24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클래식의 깊은 풍미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이번 독주회는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예인예술기획 공식 홈페이지](http://www.yeinart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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