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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파가니니,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가 2026년 여름 무대로 돌아온다

전설의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의 삶과 음악을 무대 위에 되살린 화제작

기사입력 기사번호 50355

2026년 여름, 뮤지컬 파가니니가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렸던 니콜로 파가니니의 삶과 음악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2026년 6월 20일부터 8월 3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포스터에 담긴 “신의 축복인가, 악마의 저주인가?”라는 강렬한 문구는 천재성과 인간적 고뇌 사이를 오가는 파가니니의 삶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코리안투데이] 전설의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의 삶과 음악을 무대 위에 되살린 화제작  © 김현수 기자

뮤지컬 파가니니는 19세기 유럽을 뒤흔든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는 압도적인 연주 실력으로 전 세계 음악계에 충격을 안겼으며, 당시 사람들은 그의 기교를 인간의 능력으로 설명할 수 없다며 악마와 계약했다는 소문까지 퍼뜨렸다. 작품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천재 예술가가 겪어야 했던 명성과 오해, 그리고 음악에 대한 집념을 드라마틱하게 풀어낸다.

특히 뮤지컬 파가니니는 단순한 전기극을 넘어 클래식과 록을 결합한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 작품 속에서는 파가니니의 대표곡인 라 캄파넬라와 24개의 카프리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7인조 라이브 밴드와 배우들의 연주가 결합된 무대는 관객들에게 클래식 공연과 뮤지컬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시즌 공연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약 두 달간 이어진다. 공연 시간은 약 160분이며 인터미션 15분이 포함된다. 관람 가능 연령은 8세 이상이다. 제작사 HJ컬쳐는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줄거리는 1844년 프랑스 종교 법원에서 시작된다. 파가니니의 아들 아킬레가 재판정에 서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람들은 파가니니를 악마라고 비난하지만, 아킬레는 아버지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마지막 증언을 시작한다. 작품은 예술가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인간적인 고뇌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그는 과연 악마였을까, 아니면 음악에 모든 것을 바친 천재였을까. 

이번 공연에는 KoN(콘), 홍석기, 홍주찬 등이 파가니니 역으로 출연하며 김종구, 김경수, 윤형렬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다양한 캐스팅 조합은 각기 다른 해석의 파가니니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최근 국내 공연 시장에서는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 가운데 뮤지컬 파가니니는 음악적 완성도와 화려한 라이브 연주, 그리고 강렬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바이올린 연주가 극의 중심에 배치된 만큼 클래식 음악 애호가는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도 높은 몰입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계 관계자들은 뮤지컬 파가니니가 클래식 음악과 대중 공연의 접점을 넓힌 대표 사례라고 평가한다. 실제 역사적 인물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와 현대적 무대 기술이 결합되면서 젊은 세대에게도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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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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