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숙영 작가가 한국 현대미술의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세계 무대에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도예를 기반으로 회화와 공예, 현대미술을 융합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설숙영 작가는 최근 베니스 특별기획전에 초청되며 국제 미술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크리스탈 결정유와 나전, 금박을 활용한 독창적인 표현 방식은 한국 현대도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 ▲ [코리안투데이] 설숙영 작가, 크리스탈 결정유로 구현한 기억과 우주의 예술 세계… 베니스 특별기획전 참가 ©김현수 기자 |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예학과를 졸업한 설숙영 작가는 지난 수십 년간 도예와 회화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에 몰두해 왔다. 작가는 개인전 및 초대전 14회를 개최했으며 미국,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등에서 170여 회 이상의 국제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또한 화랑미술제, 부산국제아트페어(BIAF), LA 아트쇼, 블루아트페어 등 국내외 주요 아트페어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예술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설숙영 작가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기억과 생명, 그리고 우주의 순환이다. 작가는 결정유가 자연스럽게 형성하는 프랙털 구조에서 영감을 얻어 인간의 기억과 우주의 질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원형 결정체는 세포와 별, 행성을 동시에 연상시키며 생명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영원성을 상징한다.
특히 대표 연작인 Mystery & Memories 시리즈는 설숙영 작가의 예술 철학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푸른색 결정유가 화면을 가득 채운 작품에서는 깊은 우주 공간과 기억의 흔적이 동시에 느껴진다. 반면 황금빛 결정 구조와 벌이 등장하는 작품에서는 생명력과 풍요, 자연 생태계의 조화를 표현한다. 화면 위에 배치된 자개 장식은 빛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색감을 드러내며 관람객에게 신비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설숙영 작가의 작품은 단순한 회화가 아니다. 도자 재료와 유약, 나전, 금박, 아크릴 기법을 결합한 융복합 예술의 결과물이다. 작가는 전통 도예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도 한국적 미감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세계 미술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한국 현대미술의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 [코리안투데이] 설숙영 작가 크리스탈 결정유 작품 ©김현수 기자 |
작가의 예술적 성취는 다양한 수상 경력에서도 확인된다. 세계평화미술대전 종합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국토해양환경 국제미술대전 특별상, 한류문화원 특별초대전 초대작가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중국 지보(Zibo) 도자박물관, 양구백자박물관 등 국내외 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설숙영 작가는 2026년 베니스에서 열리는 한국작가 특별기획전 “물의 흔적(In Venice Traces of Water)” 참여를 앞두고 있다. 세계적인 문화예술 행사와 연계된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국제 경쟁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설숙영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자연과 인간, 기억과 시간,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예술적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설숙영 작가는 안양공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C&S 갤러리 스튜디오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속적인 창작 활동과 국제 교류를 통해 한국 도예예술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설숙영 작가의 작품이 전통 도예를 현대미술의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중요한 사례라고 평가한다.
예술계 관계자들은 설숙영 작가가 보여주는 결정유 기반의 조형 언어가 단순한 재료 실험을 넘어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기억의 파편을 시각화하고 우주의 질서를 작품 속에 담아내는 그의 작업은 앞으로도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식 홈페이지: https://kgallery.net/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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