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이 서툴렀던 지역 어르신들이 5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이제는 이웃에게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가르치는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 [코리안투데이] 중구노인복지관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수료식 © 김미희 기자 |
인천중구노인복지관(관장 김세원)은 어르신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해 운영한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생활교육 과정을 마치고, 수료식과 골든벨 행사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은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19일까지 매주 금요일 복지관에서 모두 5차례 진행됐으며, 회당 20명의 어르신이 함께했다. 주 강사 1명과 보조강사 3명 등 4명으로 강사단을 꾸려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1대1 밀착 교육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수업은 와이파이 설정과 카카오톡 활용을 비롯해 카카오맵·카카오T·카카오페이 등 일상 필수 앱 사용법, 금융사기 예방과 대처법, AI 활용법, 공공서비스 이용법 등 실생활에 곧바로 쓸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이번 과정은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재단,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전국민 AI 경진대회’의 하나로 마련됐다. 수료식과 함께 열린 골든벨에서는 그동안 배운 내용을 퀴즈로 풀며 학습 성과를 확인하고 서로의 열정을 격려했다.
![]() [코리안투데이] 시니어 디지털 스쿨 골든벨 행사 참여 어르신들 © 김미희 기자 |
한 어르신은 “평소 스마트폰을 쓰면서도 모르는 게 많아 답답했는데, 이제는 길 찾기부터 송금까지 스스로 할 수 있어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내가 배운 것을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은 수료생들이 단순한 학습자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디지털 소외 해소에 앞장설 수 있도록 후속 활동을 뒷받침한다. 수료 어르신들은 앞으로 관내 경로당을 직접 찾아 또래 회원들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자원봉사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김세원 관장은 “바쁜 일정에도 열정적으로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이제는 디지털 리더로서 지역 경로당의 이웃들에게 배움을 나누는 자원봉사 활동까지 이어가게 돼 더욱 뜻깊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세대 간, 지역 간 디지털 격차를 좁히고 어르신들이 주도적인 디지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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