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 회화를 기반으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최예나 베니스 비엔날레 위성전 개인전이 오는 2026년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다. Gallery Michelle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단종된 Holbein Crimson Lake Red 안료를 사용해 제작한 마지막 한정판 컬렉션과 작가의 개인 소장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로 기획됐다.
![]() [코리안투데] 단종된 Crimson Lake Red, 마지막 붉음을 기록하다 ©김현수 기자 |
이번 개인전은 세계 현대미술의 중심 무대 가운데 하나인 베니스에서 열리는 위성전 프로그램으로, 최예나 작가가 오랜 시간 연구해 온 포스트모더니즘 철학과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를 국제 관객에게 소개하는 자리다. 개인전 이후에는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베니스 비엔날레 위성전 그룹전에 참여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Crimson Lake Red Limited Collection Series이다.
최예나 작가는 수년간 자신의 대표 색채로 사용해 온 Holbein사의 Crimson Lake Red 안료가 생산 중단되면서 남아 있는 마지막 안료만을 사용해 한정 컬렉션을 완성했다. 새로운 안료로 대체하기보다 기존 색채가 지닌 역사성과 물성을 그대로 작품에 담아내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컬렉션은 동일한 재료로 다시 제작될 수 없는 작품들로 구성되며, 예술성과 희소성을 동시에 갖춘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작품 속 붉은 색은 단순한 색채를 넘어 생명과 시간, 기억, 그리고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질문을 상징하는 시각 언어로 기능한다.
전시에서는 한정판 컬렉션과 함께 작가가 직접 보관해 온 대표작들도 공개된다. 초기 작업부터 최근 작품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통해 최예나 작가의 예술 세계가 어떻게 확장되어 왔는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 [코리안투데이] 프로이트의 죽음 충동과 포스트모더니즘의 만남 © 김현수 기자 |
최예나 작가의 작품 세계는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가 제시한 죽음 충동(Thanatos) 개념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죽음을 단순한 소멸이 아닌 새로운 생성의 시작으로 바라본다. 그녀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Crimson Lake Red는 피를 상징하지만 동시에 생명의 탄생과 소멸, 그리고 재생을 의미하는 철학적 상징으로 확장된다.
인물의 형상은 해체되고 다시 생성되며, 감정은 붓질과 색채 속에서 에너지로 변화한다. 이러한 표현 방식은 현대미술의 실험성과 포스트모더니즘의 다층적인 사고를 결합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개인전에서 공개되는 신작들은 부정과 긍정, 생성과 소멸, 현실과 무의식이 하나의 화면 안에서 공존하도록 구성되었으며, 프로이트의 심리학을 현대 회화로 재해석한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베니스에서 이어지는 글로벌 프로젝트
이번 개인전은 최예나 작가의 국제 활동을 대표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다.
개인전에 이어 열리는 그룹전에서는 세계 여러 국가의 현대미술 작가들과 함께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Gallery Michelle가 후원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해외 전시를 넘어 한국 현대미술의 국제 교류를 확대하는 의미를 지닌다. 특히 단종된 Crimson Lake Red 안료를 사용한 마지막 컬렉션이 공개된다는 점에서 국내외 컬렉터와 미술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예나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재료의 역사성과 철학적 메시지, 그리고 현대미술의 새로운 표현 가능성을 함께 제시하며 포스트모더니즘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코리안투데이] 베니그 비엔날레 전시 일정 © 김현수 기자 |
전시 일정
1차 초대 개인전
기간: 2026년 7월 8일~10일
장소: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위성전
후원: Gallery Michelle
2차 초대 그룹전
기간: 2026년 7월 11일~15일
장소: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위성전
후원: Gallery Michelle
이번 최예나 베니스 비엔날레 위성전 개인전은 단종된 Holbein Crimson Lake Red 안료로 완성된 마지막 한정 컬렉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동시에, 작가의 대표 소장 작품을 함께 소개하는 특별한 전시다. 인간 존재와 본능, 죽음과 재생이라는 철학적 주제를 포스트모더니즘 회화로 풀어낸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현대미술이 세계 무대와 소통하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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