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행정체제 개편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제물포구의 이름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린다. (재)인천중구문화재단은 오는 7월 1일부터 인천개항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제물포 조각보 : All about Chemulpo’를 선보인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개항박물관 특별기획전 ‘제물포 조각보 : All about Chemulpo’ 포스터 © 김미희 기자 |
이번 전시는 새 자치구가 품게 된 ‘제물포’라는 명칭 그 자체에 주목한다. 흩어져 있던 문헌 기록과 옛 지도, 풍경을 담은 사진, 예술 작품 등 각기 다른 자료를 한 장의 조각보처럼 이어 붙여, 제물포가 지닌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여러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전시는 ‘기록 조각’, ‘지도 조각’, ‘풍경 조각’, ‘표현 조각’, ‘또 다른 조각’ 등 모두 다섯 개 주제로 구성된다. 각 주제가 하나의 조각이 되어, 관람객이 전시를 따라가다 보면 제물포의 모습이 한 폭의 조각보로 완성되는 구성이다.
전시장에서는 외국 문헌과 지도에 표기된 ‘Chemulpo’, 해방 직후 쓰였던 ‘제물포시’ 관련 자료, 1910년대 제물포항을 담은 영상자료 등을 통해 시대별로 달라진 제물포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또 여러 지도와 자료를 바탕으로 제물포의 영역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 오늘날 제물포구의 공간적 범위는 어디까지인지를 함께 조명하고, 지금도 곳곳에 남아 사용되는 제물포 관련 명칭도 소개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자료를 하나로 엮어 ‘제물포’라는 이름이 지닌 다양한 의미와 이야기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기획된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기록과 공간, 풍경과 문화 속에 담긴 제물포의 다양한 모습을 토대로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전시는 7월 1일 개막해 오는 2027년 2월 28일까지 인천개항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j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 자치구의 출범이라는 행정적 전환점을, 지역의 뿌리를 되짚는 문화 행사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전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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