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동대전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 예술 공간으로 변신한다. 동대전도서관은 오는 7월 28일까지 도서관 내 특별 전시실에서 독학으로 그림을 시작해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한 류정화 작가의 초청 전시회 “조금씩, 그냥 그립니다 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랜 기간 묵묵히 자신의 삶을 기록해 온 한 예술가의 여정을 통해 일상 속 성장의 가치를 되짚어보기 위해 기획됐다.
![]() [코리안투데이] 류정화 작가 ‘조금씩, 그냥 그립니다’ 전시 홍보지 © 임승탁 기자 |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류정화 작가는 전문적인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독학으로 그림을 시작했다. 이후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자신의 일상을 그림과 글로 기록하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전시실에는 류 작가가 매일매일 축적해 온 수많은 그림과 따뜻한 글귀들이 평면 및 입체 형태로 전시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와 함께 작가가 삶의 고비마다 영감을 얻고 힘을 위로받았던 다양한 도서들도 함께 소개해 단순한 미술 전시를 넘어 문학과 예술이 융합된 종합 문화 공간을 연출했다.
동대전도서관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보다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마련했다. 전시실 내부에는 류정화 작가의 작품 속에 자주 등장하는 향유고래를 모티브로 한 대형 포토존이 설치됐다.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은 포토존에서 자유롭게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작품의 세계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오는 7월 11일에는 작가와 시민이 직접 소통하는 참여형 워크숍인 “작가와 함께 그려 보아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류정화 작가로부터 일상을 기록하는 드로잉 기법을 배우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하얀 도화지에 직접 표현해 보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눈으로만 보는 소극적 관람에서 벗어나 스스로 창작자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동대전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매일 쌓아 올린 작은 기록이 모여 얼마나 위대한 성장을 이루어내는지 시민들과 함께 눈으로 확인하고 나누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서관이라는 공간의 한계를 넘어 책과 다양한 예술 장르가 긴밀하게 어우러지는 융복합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여 지역 사회 및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금씩, 그냥 그립니다 展”은 연령 제한 없이 지역 주민과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작가 연계 체험 프로그램 신청 및 전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동대전도서관 공식 누리집의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도서관 정보서비스팀으로 문의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여름의 길목에서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기록의 위대함을 느껴보고 싶은 시민들에게 이번 전시는 따뜻한 위로와 영감을 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임승탁 기자: daej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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