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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A 삼국지 365

[Day 45] 단기의 활 한 자락

2월 · 주인 없는 칼 | 약 3분 읽기

기사입력 기사번호 51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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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5] 단기의 활 한 자락

2월 · 주인 없는 칼 | 약 3분 읽기

삼국지 365 · Day 45 · Book 1 「별이 모이다」
삼국지 365 Day 45 헤더 일러스트

태사자(太史慈)가 관해의 포위를 뚫고 나온 뒤, 한 필의 말이 밤낮을 가리지 아니하고 평원(平原) 쪽으로 달렸다. 허리의 활 한 줄과 안장의 편지 한 장이 오늘 새벽 한 사람의 길의 무게였다.

평원의 관아 앞에 태사자가 말에서 내렸다. 문지기가 그의 허리의 활을 보고 놀라 안쪽으로 달려 들어갔다. 유비가 문까지 나아가 직접 맞이하였다. 관우와 장비가 뒤쪽에 나란히 섰다. 태사자가 두 손으로 공융의 편지를 유비에게 올렸다.

유비가 편지를 펴 읽었다. 편지의 가운데에 한 마디가 놓여 있었다. “북해의 성이 위태롭고, 서주의 성은 더 위태롭소. 두 성의 구원이 유 공의 손 안쪽에 놓여 있소.” 유비의 두 눈이 편지 위에 오래 머물렀다. 한 호흡 뒤에 조용히 한 마디를 꺼냈다.

“공융 선생께서 이 유비의 이름을 기억하고 계셨단 말인가.”

태사자가 고개를 깊게 숙였다. “유 공. 공융 선생께서는 유 공의 인후한 이름을 평소부터 깊게 새겨 두고 계셨사옵니다. 북해의 포위는 이미 제가 풀어 드리고 나오는 길이었사오나, 서주의 자리는 아직 풀리지 아니하였사옵니다. 유 공께서 직접 군을 이끌고 서주 쪽으로 나아가 주시옵소서.”

삼국지 365 Day 45 중간 일러스트

유비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관우. 장비. 오늘 새벽 우리 세 자루의 창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야 한다.” 관우와 장비가 고개를 끄덕였다. 유비가 평원의 군사 삼천을 일으켰다. 공손찬(公孫瓚)에게 한 마디를 올려 이천의 군사와 조운(趙雲)을 더 빌렸다. 오천의 군이 서주 쪽으로 달리기 시작하였다.

조운의 창끝이 유비의 옆에 다시 놓였다. Day 29의 계교의 다리 위의 조운의 이름이 오늘 새벽 유비의 직속 휘하로 확정되어 있었다. 유비의 가슴 쪽 옷주머니 안쪽에, Day 8의 화로 앞 네 번째 얼굴의 씨가 오늘 새벽 뿌리를 내린 한 호흡이었다.

서주의 성 아래에서 조조의 군이 이미 이레째 공격을 퍼붓고 있었다. 유비의 오천이 성 아래에 도달한 새벽, 공융의 군과 전개(田楷)의 군도 서쪽에서 도달해 있었다. 조조의 장막 안쪽에서 순욱이 낮게 한 마디를 올렸다.

“주공. 후방의 소식이 올라왔사옵니다. 여포(呂布)가 진궁(陳宮)과 장막(張邈)을 끌어들여 연주(兗州)를 기습하였사옵니다. 본거지가 지금 위태롭사옵니다. 서주의 포위를 풀고 연주 쪽으로 돌아가셔야 하옵니다.”

조조의 두 눈이 크게 벌어졌다. 한 호흡 침묵 후에 한숨을 내쉬었다. “아비의 원수(讎)가 이 서주에 있으되, 본거지의 발 아래가 더 가깝다. 서주의 포위를 풀고 연주 쪽으로 돌아가자.”

조조의 군이 서주의 성벽 앞에서 천천히 물러났다. 서주의 성벽 위에 도겸이 눈물을 흘리며 유비를 향해 배를 올렸다. 오늘 새벽 태사자의 단기의 활 한 줄이 서주의 성문을 열어 놓은 자리였다.

Book 2의 열다섯 번째 새벽이 서주의 성벽 아래에서 조용히 깊어 가고 있었다. 單騎弓(단기궁, 단기의 활)의 세 글자가, 한 사람의 활 한 줄이 두 도성의 구원을 앞장서 그려 나간 한 결의 씨로 심어지고 있었다. Day 44의 北海援의 청이 오늘 새벽 서주의 성벽 아래의 물러남으로 답을 얻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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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365 Day 45 마무리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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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역가의 한 마디 — 연삼흠 박사

한 사람의 활 한 줄이 두 도성의 구원을 앞장서 그려 나가는 새벽이 있지요. 어머니의 은혜의 결이 아들의 활 한 줄에 걸려 있고, 오래된 이름의 기억이 다른 사람의 편지 안쪽에 걸려 있는 자리이옵니다. 오늘 새벽 당신의 손의 활 한 줄에도, 오래된 이름의 기억이 혹시 걸려 있으신지요. 그 걸림의 결을 더 조용히 들여다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내일 Day 46: 복양의 한 자락 불길

“조조가 서주의 포위를 풀고 연주 쪽으로 돌아갔다. 복양(濮陽)에 여포가 진을 치고 있었다. 두 사람의 첫 대결이 복양의 성벽 위에서 한 자락 불길로 오르고 있었다.” — 연삼흠 박사

평역 — 연삼흠 평역가 · Sam H. Yeon, Ph.D. · 延三欽博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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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삼흠 평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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