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여름철 무더위를 맞아 관내 어린이와 주민들이 도심에서 시원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형 어린이 놀이시설’ 2개소와 ‘바닥분수’ 12개소를 본격 가동한다. 물놀이형 놀이시설은 봉제산 태양광장(화곡동 산22-73)과 예솔어린이공원(마곡동 743-6)에 마련돼 7월 7일부터 8월 23일까지 운영되며, 이용료는 전액 무료다. 멀리 교외로 나가지 않고도 집 앞에서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으로, 진교훈 구청장은 이를 ‘도심 속 오아시스’라고 표현했다.
![]() [코리안투데이] 봉제산 태양광장 물놀이장 © 송정숙 기자 |
봉제산 태양광장과 예솔어린이공원에 문을 연 물놀이장은 기구 곳곳에서 물줄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도록 설계돼, 아이들이 분수와 폭포를 동시에 즐기며 물속을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지난해에도 지역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시설이다. 현장에는 이용객 편의를 위한 간이 탈의실도 함께 설치됐다. 운영 기간은 7월 7일부터 8월 23일까지 총 48일간이며, 매주 월요일은 시설 청소와 기계 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 45분까지 하루 4시간으로, 아이들의 안전과 체온 유지를 위해 매시 45분부터 정각까지 15분간 휴식 시간을 갖는다. 우천 시에는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구는 이와 함께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 등에 설치된 바닥분수 12개소도 동시에 운영한다. 대상지는 새싹어린이교통공원, 발산근린공원, 다솔어린이공원, 새벗어린이공원, 화곡3주구1·2어린이공원, 볏골어린이공원, 백연어린이공원, 한마음어린이공원, 가양동 문화공원, 염창배수지 물놀이분수대, 염창동 공공공지 한화아파트 등이다. 바닥분수는 물놀이장보다 긴 9월 30일까지 운영되며,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 45분까지 주민들의 더위를 식혀준다. 안전을 위해 매 정각부터 45분간 물줄기를 뿜어낸 뒤 15분간 휴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비가 오면 가동을 멈춘다.
![]() [코리안투데이] 발산근린공원 바닥분수 © 송정숙 기자 |
구는 두 시설 모두에서 주기적인 시설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이용객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안전요원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쓸 방침이다. 이용 요금이 전액 무료라는 점에서, 물가 상승과 여름철 여행비 부담으로 원거리 피서가 쉽지 않은 가정에게는 부담 없는 여름 나기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더위가 길어지는 최근 기후 여건 속에서 집 가까운 생활권 안에 물놀이 공간을 촘촘히 배치했다는 점은, 폭염 취약 시간대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현장의 의미를 더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무더운 여름철, 멀리 떠나지 않고도 아이들과 부모들이 집 앞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관리와 시설 안전 점검을 빈틈없이 하겠다”며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물놀이 시설에서 올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물놀이장과 바닥분수 운영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청 공원녹지과(☎02-2600-418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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