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여름방학을 맞아 마곡안전체험관에서 문화예술을 접목한 안전 교육 프로그램 ‘안전하니 세상이 예술이네’를 운영한다. 마술과 그림자 연극, 샌드아트 공연에 안전 교육 내용을 결합한 이 프로그램은 8월 1일부터 2일까지, 8월 8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마곡중앙로 13 마곡안전체험관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강서구가 안전 교육에 문화예술을 접목해 프로그램을 꾸린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유아·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 일상 속 안전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나흘간 매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체험관 전 층이 모두 개방돼 방문객들이 기존 체험 시설과 특별 프로그램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안전 문화 교육 ▲만들기 체험 부스 ▲홍보 캠페인 존 ▲경품 추첨 존 등 네 가지로 구성됐다.
![]() [코리안투데이] 홍보물 © 송정숙 기자 |
중심 프로그램인 ‘안전 문화 교육’은 사고 예방과 대응법을 주제로 한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어린이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그림자 연극과 마술, 모래를 활용한 샌드아트 공연에 안전 교육 내용을 녹여냈다. 공연은 2층 민방위교육장에서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되며, 하루 최대 180명이 관람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7월 15일부터 마곡안전체험관 누리집(magoksafety.kr)에서 받는다. 정원의 80%를 사전 접수로 채우고, 나머지 20%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 [코리안투데이] 마곡안전체험관 전경 © 송정숙 기자 |
‘만들기 체험 부스’에서는 안전 매듭 공예와 미니 블록 조립을 통해 실생활과 밀접한 안전소품을 직접 제작해볼 수 있다. 1층 로비에서 현장 접수를 받아 행사 시간 내내 상시 운영된다. 이 밖에 안전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가상 배경을 합성해 사진을 찍은 뒤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홍보 캠페인 존’과, 추첨을 통해 생존키트·자동소화패치 등 안전 물품을 증정하는 ‘경품 추첨 존’도 함께 마련된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난 체험형 구성으로 꾸렸다고 설명했다. 안전 교육은 강의와 매뉴얼 전달 위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이 실제 위험 상황에서 몸으로 반응하는 단계까지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특히 방학은 아이들이 집 안팎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공연과 만들기 같은 놀이 요소를 매개로 안전 수칙을 반복해 접하게 하는 방식은 이런 공백을 메우려는 시도로 읽힌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참여하는 가족 단위 구성 역시 체험이 끝난 뒤 가정에서 안전에 관한 대화가 이어지도록 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안전 교육을 문화예술과 결합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안전의 소중함을 깨닫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유아·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은 물론 안전에 관심 있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청 안전체험관(☎02-2600-428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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