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시대 자아와 관계를 다룬 뮤지컬 ‘인사이드 미(INSIDE ME)’가 JTN아트홀 2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 [코리안투데이] 뮤지컬 ‘인사이드 미’, JTN아트홀서 오픈런 공연 |
포스터는 곱슬머리에 화려한 선글라스를 낀 인물이 좋아요·댓글·해시태그 등 소셜미디어 아이콘들에 둘러싸인 모습을 담았다. 인스타그램 게시물 형식의 프레임과 하트, 말풍선, 북마크 아이콘까지 실제 SNS 화면을 연상케 하는 디테일로 채워진 비주얼은 온라인에서의 자아와 실제 자아 사이의 간극이라는 작품의 주제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좋아요와 팔로워 숫자에 일희일비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뮤지컬이라는 형식으로 풀어낸 것으로 짐작된다.
극작과 연출은 서홍석이 맡았고, 음악과 안무는 이윤희, 작곡은 지성규가 담당했다. 기획은 김정민이 맡았으며, 조명은 김민재·김용년, 음향은 이종철·김유현, 무대는 김민섭이 각각 담당해 다수의 스태프가 협업했다. 제작은 DKR ent.가, 주관은 DKR ent.와 JTN media가 함께 맡았다.
포스터에 표기된 ‘2023.02.18 – OPEN RUN’이라는 문구는 이 작품이 2년 넘게 대학로 무대를 지켜온 스테디셀러임을 보여준다. SNS와 자아정체성이라는 소재는 시간이 지나도 유효성을 잃지 않는 동시대적 주제인 만큼, 개막 이후 오랜 기간 관객들의 꾸준한 발걸음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SNS 사용이 일상화된 젊은 세대 관객들에게는 공감의 폭이 넓은 소재로 꼽힌다.
공연장인 JTN아트홀 2관은 같은 건물 내 여러 관 중 하나로, 이 작품과 함께 다른 장르의 공연들도 동시에 무대에 오르며 대학로 공연 인프라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인사이드 미’라는 제목은 온라인상에 전시되는 자아와, 그 이면에 감춰진 진짜 내면 사이의 거리를 함축한다. 좋아요 수와 팔로워 숫자로 자신의 가치를 가늠하게 되는 SNS 시대의 초상은 비단 젊은 세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화두로 확장되고 있다. 뮤지컬 넘버를 통해 이런 심리적 압박과 혼란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방식은, 대사만으로는 다 담아내기 어려운 내면의 소용돌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장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년 넘게 오픈런을 이어온 흥행 기록은 이 작품이 다루는 주제가 시간이 지나도 낡지 않는, 오히려 갈수록 더 절실해지는 동시대적 화두임을 방증한다. SNS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관객이라면 무대 위 인물들의 고민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공연이 끝난 뒤 스스로의 온라인 습관을 돌아보게 만드는 여운을 남긴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화려한 무대 연출과 팝적인 음악이 결합돼 눈과 귀 모두를 즐겁게 하는 공연으로도 소개되고 있다.
공연 정보
- 작품명: 인사이드 미(INSIDE ME)
- 장르: 뮤지컬
- 일정: 2023년 2월 18일 ~ 오픈런
- 장소: JTN아트홀 2관
- 극작·연출: 서홍석 / 음악·안무: 이윤희 / 작곡: 지성규
- 기획: 김정민 / 조명: 김민재, 김용년 / 음향: 이종철, 김유현 / 무대: 김민섭
- 제작: DKR ent. / 주관: DKR ent., JTN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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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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