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차원의 도서관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국가 최고 도서관 정책기구인 제9기 국가도서관위원회가 7월 20일(월) 공식 출범한다. 새 위원회는 김기영 위원장을 중심으로 민간과 정부를 아우르는 총 27명 규모로 꾸려져, 향후 국가 도서관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코리안투데이] 기사 내용을 표현한 일러스트(AI 생성) © 김미희 기자 |
국가도서관위원회는 「도서관법」 제11조를 근거로 설치된 법정 위원회다. 2007년 6월 12일 처음 설치된 이래 도서관 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수립·심의·조정하는 기능을 맡아 왔으며, 특정 부처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부처에 걸친 도서관 정책을 총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위원장을 포함한 민간위원과 함께 부위원장을 맡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12개 부처 장관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는 구조다.
제9기 위원회를 이끌 김기영 위원장은 지난 5월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위촉했다. 김 위원장은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도서관협회 인공지능(AI)스마트워크위원회 위원장, 서울시교육청 도서관정책자문위원회 위원, 한국문헌정보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문헌정보학계와 도서관 현장 양쪽에서 폭넓게 활동해 온 전문가다.
위원장 위촉에 이어 김 위원장은 출범일인 7월 20일 민간위원 14명을 위촉했다. 민간위원은 도서관 분야뿐 아니라 출판, 문화예술, 법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인사들로 선임됐다. 이로써 제9기 위원회는 김기영 위원장과 부위원장인 문체부 장관(당연직)을 포함해 민간 위촉직 위원 14명, 정부 당연직 위원 11명 등 모두 27명으로 진용을 갖췄다.
위원회는 법령상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해 30명 이내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도서관 또는 지식정보 분야 전문가 중에서 대통령이 위촉하고, 부위원장은 문체부 장관이 당연직으로 맡는다. 정부 당연직 위원으로는 재경부·과기부·교육부·법무부·국방부·행안부·산업부·복지부·성평등부·국토부·기예처 등 각 부처 장관이 참여해 도서관 정책이 교육·복지·국토 등 국정 전반과 맞물려 추진될 수 있는 틀을 갖추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제9기 위원회는 학계와 도서관 현장은 물론 출판, 문화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라며, “위원들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따뜻한 동행, 공동체 성장,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핵심 가치를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도서관은 지역 주민이 일상에서 가장 가까이 접하는 지식·문화 기반시설이라는 점에서, 새 위원회가 추진할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의 성과는 전국 공공도서관 서비스의 질과 직결될 전망이다.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9기 위원회가 도서관 정책을 국민 생활 속에서 체감되는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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