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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건강 혁신

옹진군, 절주 컵홀더로 음주문화 바꾸기

고위험 음주율 가장 높은 자월면 대상 시범사업, 카페 컵홀더에 절주 문구

기사입력 기사번호 53720

옹진군(군수 장정민)이 카페에서 흔히 쓰는 컵홀더에 절주 문구를 새겨 넣는 이색적인 방식으로 지역 음주문화 바꾸기에 나섰다.

  [코리안투데이] ‘술 대신 오늘은 차 한잔!’ 절주 컵홀더 © 김미희 기자

옹진군 보건소는 “술 대신 오늘은 차 한잔!”이라는 문구를 넣은 절주 컵홀더 시범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술자리가 아니라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절주 메시지를 접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대상 지역으로는 자월면이 선정됐다.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자월면의 고위험 음주율은 21.2%로, 옹진군 7개 면 가운데 가장 높았고 군 평균인 17.1%도 크게 웃돌았다. 보건소는 이 조사 결과를 근거로 자월면을 음주폐해 예방사업의 시범 지역으로 정하고 절주 환경 조성 사업을 새롭게 벌이게 됐다.

이렇게 제작된 절주 컵홀더는 자월도, 대이작도, 소이작도의 지역 카페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다. 주민은 물론 섬을 찾는 관광객들도 음료를 마시는 사이 컵홀더에 적힌 문구를 통해 절주의 필요성을 접하고 건강한 음주문화에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건소는 기대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절주 컵홀더 시범사업 현장 © 김미희 기자

보건소는 컵홀더 배부와 함께 현장 교육에도 나섰다. 승봉도를 찾아 주민을 대상으로 음주폐해 예방교육과 절주 캠페인을 벌였으며, 과도한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알리고 절주 실천을 독려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절주는 단순히 술을 줄이는 것을 넘어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요한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절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섬이라는 지역 특성상 여가문화가 제한적인 옹진군에서 음주가 주요 여가수단으로 자리잡아 온 만큼, 이번 시범사업이 실제 고위험 음주율을 낮추는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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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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