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인 소형가전과 인공지능 가전기기 등 생활제품 22종 34개, 스마트버스정류장 4곳, 생활환경 4,780곳의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모두 국내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을 충족했다고 10일 밝혔다. 일상에서 접하는 제품과 공간의 전자파가 인체 보호 기준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확인돼 국민 불안을 덜 수 있게 됐다.
![]() [코리안투데이] 스마트버스정류장 전자파 측정 © 장형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배경훈)는 1인 소형가전·인공지능 가전기기 등 생활제품 22종 34개와 스마트버스정류장 4곳, 생활환경 4,780곳을 대상으로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모두 국내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국내 인체보호기준은 국제비전리복사보호위원회(ICNIRP 1998)의 기준을 채택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생활 속 전자파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매년 반기별로 사회적 관심이 높은 주요 제품과 장소를 선정해 전자파 강도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생활제품·시설 218종 544건과 생활환경 30,155곳에 대한 측정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생활제품 측정은 국립전파연구원이 22종 34개를 대상으로 5월 4일부터 6월 17일까지 약 한 달간 전자파 강도 측정기준에 따라 정밀 측정·분석했다. 그 결과 1인 소형가전과 인공지능이 탑재된 가전제품 등 생활제품군의 전자파 강도는 인체보호기준 대비 0.08~35.32% 수준으로 확인됐다. 캠핑용 휴대용 에어컨, 보온·보냉 텀블러 등 계절 제품군은 0.21~4.10% 수준으로 측정됐다. 진동 운동기(35.32%)와 IH 전기밥솥(22.61%)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기준치를 밑돌았고, 위치추적기(0.08%)와 AI 식기세척기(0.21%) 등 대부분의 제품은 기준의 극히 일부에 그쳤다.
폭염·한파 등 기상환경에 대응해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위해 설치된 스마트버스정류장에 대한 측정도 이뤄졌다. 스마트버스정류장은 냉·난방기, 공기순환기, 와이파이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설비를 갖춘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여러 설비가 밀집·가동되며 발생하는 전자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측정 대상에 포함됐다. 인천 송도신도시의 4개 버스정류장을 하절기 사용조건에서 측정한 결과, 내부 공간과 설비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인체보호기준 대비 1.11% 이하로 나타났다.
생활환경 측정은 국민이 직접 신청해 접수된 시설 2,956곳을 포함해 아동시설·청소년 교육시설·공공시설·데이터센터 등 총 4,780곳을 대상으로 했다. 이동통신기지국, 와이파이 등 다양한 시설·장비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주파수 대역별로 분리해 측정했다. 그 결과 아동·청소년시설과 의료시설, 노인·장애인 이용시설의 전자파는 모두 인체보호기준 대비 1% 내외의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주거·상업지역과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융복합 시설도 기준 대비 4% 이내로 확인됐다.
과기정통부는 하반기에도 국민이 직접 신청한 제품과 계절별 수요가 집중되는 제품, 전자파 불안과 관심도가 높은 생활환경을 대상으로 노출량을 지속 측정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국민이 신청 시설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창구를 상시 운영한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생활 속 전자파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실측 자료로 확인해 해소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
이번에 측정한 제품·환경의 구체적인 결과는 국립전파연구원 ‘생활 속 전자파(www.rra.go.kr/emf)’ 누리집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전자파 안전정보(emf.kca.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민 누구나 해당 누리집을 통해 측정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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