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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향, 창단 60주년 무대에 말러 교향곡 8번 올린다

9월 5일 아트센터인천… 출연진 300여 명·전석 매진

기사입력 기사번호 54780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창단 60주년을 기념해 서양 음악사상 최대 규모의 작품으로 꼽히는 말러 교향곡 8번을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예매 시작 직후 전석이 매진되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시립교향악단 창단 60주년 기념음악회 포스터 © 장형임 기자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오는 9월 5일 오후 5시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제446회 정기연주회 ‘창단 60주년 기념음악회 – IPO, Mahler Project Ⅲ’를 개최한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이번 공연은 예매 시작 직후 전석이 매진됐다.

1966년 첫발을 내디딘 인천시립교향악단은 고 김중석, 고 임원식 상임지휘자를 거치며 교향악단의 기틀을 다졌다. 1994년 예술감독 금노상과 함께 국제적 규모의 4관 편성으로 확대됐고, 이후 첸 주오황, 금난새, 정치용, 이병욱 등 한국 클래식계를 대표하는 지휘자들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참여하며 지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 최수열 예술감독이 합류한 뒤에는 말러 전곡 시리즈에 도전하는 등 대담한 시도를 이어 왔다.

이번 무대에서 연주하는 말러 교향곡 8번은 서양 음악사상 가장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대작이다. 5관 편성의 관현악단과 8명의 솔리스트, 대규모 합창단이 함께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소리를 만들어낸다. 말러 스스로 ‘나의 가장 위대한 작품’이라고 말한 이 곡은 인간의 내면적 고뇌를 넘어 우주적 환희와 인류애적 구원을 노래하는 작품으로, 지난 60년을 돌아보며 더 넓은 세계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는 인천시향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

연주는 예술감독 최수열의 지휘로 이뤄진다.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소프라노 서선영, 소프라노 최지은,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 소프라노 김정미, 메조 소프라노 방신제, 테너 이범주, 바리톤 양준모, 베이스 최웅조 등 8인의 솔리스트가 함께한다. 여기에 인천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 노이오페라코러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300여 명의 출연진이 웅장한 화음을 선보인다.

창단 60주년 기념 여정은 이번 공연 이후에도 이어진다. 올겨울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26 송년음악회’와 60년의 역사를 한눈에 돌아보는 기념 전시회가 준비돼 있어 시민과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전석 1만 원이라는 문턱 낮은 관람료는 시립 예술단체의 성과를 시민 누구나 가까이서 누릴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관람 연령은 초등학생 이상(2019년(포함) 이전 출생자까지)이다. 예매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아트센터인천, 엔티켓 및 NOL 티켓에서 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주관한다. 공연 문의는 인천시립교향악단(032-420-2781), 티켓 문의는 엔티켓(1588-234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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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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