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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A 삼국지 365

[Day 82] 조조의 동정

기사입력 기사번호 5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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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82] 조조의 동정

3월 · 천하의 두 사람 | 약 3분 읽기

삼국지 365 · Day 82 · Book 1 「별이 모이다」
삼국지 365 Day 82 헤더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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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車冑)의 목이 관우(關羽)의 청룡언월도 아래에 놓이고, 유비(劉備)의 서(書) 한 장이 허도(許都)에 당도한 다음 날 아침, 조조(曹操)가 동정(東征)의 첫 깃발을 올렸다.

조조의 본진 탁자 위에 지도가 다시 펼쳐졌다. 순욱(荀彧)이 낮게 말하였다.

“주공. 오늘의 동정은 빠르게 움직여야 하옵니다. 원소(袁紹)의 칠십만 대군이 황하(黃河) 북쪽에서 남쪽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였사옵니다. 동정이 빠르게 끝나지 아니하면, 원소의 걸음이 남쪽에서 주공의 등을 치게 되옵니다.”

곽가(郭嘉)가 낮게 이었다.

“주공. 원소의 결은 결정을 오래 미루는 결이옵니다. 원소가 움직이기 전에 유비를 잡으시면, 뒷날의 결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조조가 낮게 고개를 끄덕였다.

조조가 삼십만 본군을 움직였다. 하후돈(夏侯惇)·하후연(夏侯淵)·조인(曹仁)·조홍(曹洪)·이전(李典)·악진(樂進)·우금(于禁)·서황(徐晃)·장료(張遼)의 아홉 장수가 함께 동정에 움직여 들어갔다. 천자(天子)의 조서가 본군의 깃발 위에 걸려 있었다.

한편 서주(徐州)의 유비의 장막 안쪽에서는, 진등(陳登)이 낮게 말하였다.

“유 공. 오늘의 동정 소식을 들었사옵니다. 조조의 삼십만 대군이 서주 쪽으로 움직이고 있사옵니다. 이만 보군으로는 감당(堪當)하기 어렵사옵니다. 외원(外援)이 필요하옵니다.”

삼국지 365 Day 82 중간 일러스트

유비가 고개를 깊게 끄덕였다.

“그 외원은 누구의 외원인가.”

진등이 낮게 답하였다.

“기주(冀州)의 원소(袁紹)이옵니다. 원소의 칠십만 대군이 황하 북쪽에 이미 서 있사옵니다. 사자(使者)를 원소 쪽으로 보내시어, 외원을 청하시옵소서.”

유비가 고개를 끄덕였다. 손건(孫乾)이 사자로 서 한 장을 품속에 넣고, 기주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서의 첫 줄에 이렇게 놓여 있었다.

“기주의 원 본초(袁本初)공이시여. 유비(劉備)가 서주에서 조조의 삼십만 대군과 마주 서 있사옵니다. 외원을 청하옵니다.”

서주의 성루 위에서, 관우(關羽)가 동남쪽 지평선을 바라보았다. 조조의 삼십만 대군의 흙먼지가 멀리서 한 결로 일고 있었다. 관우의 두 눈이 깊게 가라앉았다.

“형님. 오늘의 결이 큰 결이옵니다. 이만 보군만으로는 막기 어렵사옵니다.”

유비가 낮게 답하였다.

“운장. 오늘의 결은 기주의 외원을 기다리는 결이다. 손건이 기주에 도착하는 시간을 벌어 주어야 한다.”

Book 3의 여든둘 번째 아침이 조조의 동정의 첫 깃발 아래에서 조용히 열려 가고 있었다. 東征帆(동정범, 동정의 돛)의 세 글자가, 지도의 결과 삼십만 대군의 걸음과 서 한 장이 기주 쪽으로 옮겨 간 결과 성루 위의 두 눈이 한 자리에 놓인 호흡의 씨로 심어지고 있었다. Day 81의 冑頸落의 목이, 오늘 아침 조조의 동정의 첫 깃발 아래에 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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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365 Day 82 마무리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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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역가의 한 마디 — 연삼흠 박사

큰 군대의 첫 깃발이 동쪽 지평선 위에 오르는 아침이 있지요. 그 첫 깃발의 결이, 작은 성 안쪽에서 외원을 기다리게 하는 자리이옵니다. 오늘 당신의 아침에도, 큰 깃발의 그림자가 당신의 작은 결 안쪽에서 외원을 기다리게 하는 자리가 혹시 놓여 있지는 아니한지요. 그 기다림을 조용히 들여다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내일 Day 83: 소패의 흩어짐

“조조의 삼십만 대군이 서주의 성벽 앞에 당도하였다. 이만 보군의 결이 소패(小沛)의 들판 위에서 흩어지기 시작하는 저녁이 다가오고 있었다.” — 연삼흠 박사

평역 — 연삼흠 평역가 · Sam H. Yeon, Ph.D. · 延三欽博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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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삼흠 평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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