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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투데이] 헤라클레스 인천독립영화제 전국 섹션1 상영…평범을 등진 원로배우의 하루 (사진 제공: 인천독립영화제) |
헤라클레스 인천독립영화제 전국 섹션1 상영으로 8월 27일 목요일 오후 7시 인천 영화공간주안 3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황준필 감독이 연출한 30분짜리 극영화로, 메밀묵·하얗고 작은 점에 이어 개막 첫날 전국 섹션1의 마지막 순서에 배치됐다.
주인공 준표는 평생 곤충에 매달려온 인물로, 무관심과 규제 속에서 망해가는 농장을 살리려 애쓴다. 스스로도 한낱 벌레처럼 세상에서 잊혀 간다고 느끼며 깊은 회의에 빠진 그의 팍팍한 일상에, 어느 날 자신을 꼭 닮은 아이가 나타난다. 황준필 감독은 연출 의도에서 명예나 부 대신 ‘꿈’을 선택한 주인공 준표와, 그럼에도 사회가 규정한 ‘평범한 삶’조차 누리지 못하는 그와 주변 인물들의 갈등을 통해 관객 스스로 ‘행복한 삶’의 가치를 생각해보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1991년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황준필 감독은 밴쿠버 필름스쿨에서 Film & TV 연기를 전공했고, 현재 배우로도 활동 중인 만큼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이 나온다. 극 중에는 조한결, 황서후가 출연하며 김태호가 프로듀서를, 이진우가 조감독을 맡았다. 촬영은 최덕길, 조명은 정재필이 담당했고 편집은 황준필과 최덕길이 함께 마무리했다.
제13회 인천독립영화제는 ‘조수간만의 차’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026년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인천 미추홀구 미추홀대로 716 주안동 메인프라자 7층 영화공간주안에서 열린다. 인천독립영화협회와 영화공간주안이 공동 주최·주관하며 인천광역시가 후원한다. 정승오 인천독립영화협회 대표가 집행위원장을, 한세하 씨가 프로그래머를 맡아 올해 상영작을 꾸렸다. 상영관은 예술영화관 4개관을 갖춘 복합 소공연장으로, 인천 지하철 1호선 주안역 8번 출구에서 200미터, 인천 2호선 시민공원역 2번 출구에서는 주안역 방향으로 우회전해 300미터를 걸으면 닿는다. 자세한 상영 일정과 예매 문의는 인천독립영화제 공식 인스타그램(@in_film2013)이나 전화(032-422-0815)로 확인할 수 있다. 협회 측은 후원 계좌(신한은행 140-013-409713, 예금주 사단법인 인천독립영화협회)를 통해 지역 독립영화 창작 지원 사업에 쓰일 후원금도 받고 있다. 영화제 기간에는 영화공간주안 컬처팩토리에서 티켓 발권과 굿즈 판매, 관객 교류를 겸한 ‘INFF라운지’도 함께 운영된다. 사무국장 김승준, 홍보팀장 사준서, 영사팀장 정민하, 기술팀장 류제혁 등이 실무를 맡았고, 현장 자원활동가 17명이 나흘간 상영과 안내를 돕는다.
헤라클레스가 포함된 전국 섹션1은 메밀묵, 하얗고 작은 점과 더불어 8월 27일 개막 첫날 저녁 한 회차로 편성돼, 관객은 티켓 한 장으로 세 편의 전국 단편을 연달아 관람할 수 있다. 헤라클레스 인천독립영화제 상영은 신화 속 영웅의 이름을 빌려온 제목과 달리, 평범한 삶의 무게를 되묻는 이야기로 관객을 맞는다. 헤라클레스 인천독립영화제 상영을 끝으로 개막 첫날 전국 섹션1 세 편의 상영이 모두 마무리되며, 관객들은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영화공간주안을 나서며 하루 일정을 마치게 된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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