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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민 참여

지구돌봄학교 수료 시민들, 지구돌봄리더로 원주 지역사회 실천 나선다

배움에서 실천으로...시민 40명 참여한 기후위기 돌봄 교육 결실
지구돌봄리더 8명, 9월 5일 원주사회복지대축제서 첫 캠페인
환경문제를 건강과 안전, 이웃 돌봄으로 확장한 시민 참여 모델

기사입력 기사번호 56752

명륜종합사회복지관이 시민과 함께 운영한 지구돌봄학교가 교육과정을 마치고 지역사회 실천 단계로 들어간다. 복지관은 강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 진행한 지구돌봄학교 교육을 마무리하고 9월 1일 참여 시민들과 수료식을 개최했다. 교육을 이수한 시민들은 앞으로 “지구돌봄리더”라는 이름으로 기후위기와 돌봄을 연결하는 지역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명륜종합사회복지관 지구돌봄학교 수료식 ©이선영

지구돌봄학교는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문제로 바라보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시민의 건강과 안전, 이웃 돌봄의 관점에서 기후위기를 이해하고 일상과 지역사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배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계보건기구 WHO 역시 기후변화가 폭염과 홍수 등 극한기상뿐 아니라 건강 불평등과 취약계층의 위험을 확대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최근 WHO는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의 폭염 취약성이 더 높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 6월부터 진행된 기초과정에는 시민 40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20여 명은 심화과정까지 이어가며 기후위기와 돌봄에 관한 학습을 계속했다. 참여자들은 “오늘부터 지구돌봄” 교재를 활용한 사례 중심 교육을 비롯해 선진지 견학, 생활 속 실천활동, 지역사회 캠페인 기획 등에 참여했다. 강의에서 지식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직접 실행할 방법을 고민했다는 점이 이번 지구돌봄학교의 특징이다.

9월 1일 열린 수료식에서는 교육과 활동 과정을 돌아보고 참여자들의 소감을 공유했다. 수료증 전달과 함께 교육을 마친 참여자들에게는 새로운 역할도 주어졌다. 이들은 앞으로 지구돌봄리더로 활동하며 시민에게 기후위기와 돌봄의 연관성을 알리고 생활 속 실천을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교육의 종료를 지역 활동의 시작으로 연결한 셈이다.

지구돌봄리더의 첫 공식 활동도 예정돼 있다. 9월 5일 행구동 수변공원에서 열리는 원주사회복지대축제에 지구돌봄리더 8명이 시민 캠페이너로 참여한다. 이들은 교육과정에서 함께 개발한 “지구돌봄 BINGO” 캠페인을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쉽고 친근하게 접하도록 하면서 지구를 돌보는 행동이 결국 사람과 지역사회를 돌보는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기후위기 대응을 개인의 환경보호 실천에만 머물지 않게 했다는 점이다. 지구돌봄학교는 기후위기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돌봄이웃을 지역사회가 함께 살피는 방향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다. 복지관에 따르면 지구돌봄리더들은 앞으로 지역 안에서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살피고 혹한기 돌봄활동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을 통해 배운 내용을 실제 이웃 돌봄으로 연결하는 과정이다.

박현숙 명륜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오늘의 수료가 끝이 아니라 지구돌봄리더로서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의 실천이 이웃과 지역을 함께 돌보는 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복지관도 계속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지구돌봄학교를 통해 시작된 시민들의 활동은 이제 교육장을 넘어 지역사회로 향한다. 시민 스스로 기후위기를 배우고 실천 방법을 만들며 이웃을 살피는 지구돌봄리더로 활동한다는 점에서 향후 지역사회 참여가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특히 캠페인과 돌봄활동이 지속될 경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시민 참여와 복지 실천을 연결하는 지역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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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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