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춤회(회장 윤영옥)와 이애주문화재단(이사장 최열)이 공동 주최하는 〈2026 한성준 춤·소리예술제 – 큰 나무 이야기〉가 오는 9월 23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충청남도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고 이애주문화재단이 10일 전했다. 한국전통춤회는 지난 5월 경기아트센터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뒤, 이번 추석을 맞아 한국 근대 춤의 뿌리를 세운 한성준(1874~1941) 선생의 고향인 홍성에서 특별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 [코리안투데이] 이애주문화재단, 한성준의 춤 잇는 〈큰 나무 이야기〉 9월 23일 충남서 공연 (사진 제공: 이애주문화재단) |
이번 무대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전통춤과 굿의 만남이다. 국가무형유산 남해안별신굿보존회가 함께 참여해 맞이굿과 송신굿의 틀을 작품 안으로 들이며, 한국전통춤회의 춤과 남해안별신굿의 의례가 나란히 놓여 삼현육각의 가락과 춤사위, 굿판 특유의 에너지가 하나의 ‘소리춤굿’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공연은 영가무도(詠歌舞蹈)와 홍성 지역의 결성농요로 문을 연 뒤, 한성준 선생의 학춤과 별신굿의 청신(請神) 의례, 이애주 선생의 무극살풀이, 정영만 명인의 넋풀이, 대동의 군무로 확장되는 완판 승무를 거쳐 모두의 평안을 비는 송신굿으로 마무리된다.
김연정 예술감독(이애주승무보존회 회장)은 “우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이라는 큰 나무의 그늘 아래 살고 있으며, 전통춤은 박제된 유산이 아니라 계속 변화하고 이어지는 시간의 춤”이라며 “홍성이 낳은 춤의 큰 스승 한성준과 그 뒤를 이은 한영숙, 이애주 선생이 남긴 몸짓과 정신이 오늘 우리 삶에 어떤 울림을 주는지를 돌아보는 자리”라고 말했다. 한성준춤·소리예술제는 1997년 이애주 선생이 처음 시작했으며, 2024년 한성준 선생 탄신 150주년을 기해 한국전통춤회와 이애주승무보존회, 이애주문화재단이 이어받아 매년 열고 있다. 지난해 〈법열곡〉이 불교작법무와 승무로 우리 춤의 본질을 탐구했다면, 올해 〈큰 나무 이야기〉는 그 탐구의 폭을 굿의 세계로 넓힌 무대다.
이번 공연은 ‘2026 충남 문화예술 후원 매칭펀드 사업’ 선정작으로, 전석 초대 공연이다. 관람을 원하는 누구나 010-7769-5387로 이름과 인원(1인 2매 이내)을 문자로 남기면 예약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는 041-631-5385로 하면 된다. 무대는 이애주한국전통춤회와 남해안별신굿보존회가 함께 꾸민다.
[ 김현수 기자 ]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지역 홍보대사 신청 | 기자양성과정 신청 | 코리안투데이 지부장 신청 |
| 코리안투데이 인천동부 | 코리안브랜드대상 신청 | 글로벌 홍보대사 신청 |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