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6년 10월 22일 목요일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中文 日本語 Tiếng Việt

환경 환경 정책

영종구, 은행나무 209주 열매 미리 턴다…6개 노선서 집중 수거

인천 영종구, 운남로·운중로 등 6개 노선 가로수 은행나무 209주 대상 진동 수확기 투입해 악취·통행 불편 예방

기사입력 기사번호 60581

인천시 영종구(구청장 손화정)가 가을마다 보도와 도로를 뒤덮는 은행나무 열매의 악취와 통행 불편을 줄이기 위해 관내 주요 도로 6곳의 가로수 은행나무 209주를 대상으로 열매 집중 수거 작업에 착수했다. 구는 22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열매가 떨어져 밟히고 썩기 전에 미리 거둬들여 구민의 보행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코리안투데이] 진동 수확기를 활용한 은행나무 열매 수거 작업 © 김미희 기자

  [코리안투데이] 진동 수확기를 활용한 은행나무 열매 수거 작업 © 김미희 기자

수거 작업이 이뤄지는 곳은 운남로·운중로·운남서로·관창로·넙디로·선녀바위로 등 6개 노선이다. 구는 이 구간에 가로수로 식재된 나무 가운데 은행나무 209주를 골라 작업 대상으로 정했다. 영종 지역 주민들이 출퇴근과 통학, 장보기 등 일상에서 자주 오가는 길이 상당수 포함된 만큼, 이번 조치는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환경 관리 사업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작업 방식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구는 사람이 일일이 줍거나 장대로 터는 방식 대신 전문 장비인 ‘진동 수확기’를 동원해 계획적으로 수거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나무에 진동을 줘 매달린 열매를 한꺼번에 떨어뜨린 뒤 거둬들이는 방식으로, 열매가 자연 낙과해 길바닥에서 짓이겨지기 전에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구는 작업 순서에도 우선순위를 뒀다. 유동 인구가 많고 해마다 악취 관련 민원이 되풀이돼 온 곳부터 손을 대기로 했으며, 그중에서도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 학생들이 오가는 학교 주변 통학로, 재래시장 같은 다중이용시설 인근과 주택가를 ‘우선 작업 구역’으로 지정했다. 많은 주민이 머물거나 지나는 장소부터 정비해 불편을 가장 먼저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코리안투데이] 영종구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 집중 수거 현장 © 김미희 기자

  [코리안투데이] 영종구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 집중 수거 현장 © 김미희 기자

은행나무는 공해와 병충해에 강해 도심 가로수로 널리 쓰여 왔지만, 가을철 열매가 떨어지면 특유의 냄새와 미끄러운 노면 탓에 주민 불편이 반복되는 대표적인 계절 민원 요인으로 꼽힌다. 떨어진 열매를 그때그때 치우는 사후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낙과 시기에 앞서 장비를 투입하는 이번 방식은 민원을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 행정으로 평가할 수 있다.

손화정 구청장은 “가을철마다 반복되는 은행 열매 악취로 인한 구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가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번 수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거닐 수 있는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집중 수거는 악취 해소에 그치지 않고 열매로 인한 미끄럼 사고 위험을 낮춰 보행 안전을 높이는 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계절성 생활 불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이 같은 관리가 정착된다면, 영종 지역 주요 도로의 가을철 보행 여건은 한층 나아질 전망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지역 홍보대사 신청 코리안투데이 지부장 신청 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영종구, 은행나무 209주 열매 미리 턴다…6개 노선서 집중 수거

THE KOREAN TODAY × WIA CODE

이 기사의 WIA Code

WIA Code — 이 기사 인증

WIA Code 스캐너로 비추면 인터넷 없이 발행 사실과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기본 카메라로 찍으면 스캐너 안내 페이지가 열립니다 — 기사 바로 열기

스트림 코드 보기

움직이는 코드(스트림) 한 장에 기사 전문(사진 포함)이 담겨 있습니다 — WIA Code 스캐너로 약 87초 비추면 폰에 저장되어 인터넷 없이도 읽을 수 있습니다. Stream.mp4 도 여기서 받습니다.

WIA Code · 코리안투데이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김미희 기자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