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마티네 공연 ‘2026 커피콘서트’ 일곱 번째 무대가 9월 23일 오후 2시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에는 극단 신명나게의 창작 판소리극 ‘음메-기살아!’가 올라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가족 문제인 ‘황혼육아’를 웃음과 감동으로 풀어낸다.
![]() [코리안투데이] 창작 판소리극 ‘음메-기살아!’ 공연 장면 © 장형임 기자 |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마티네 공연 ‘2026 커피콘서트’의 일곱 번째 무대로 극단 신명나게의 창작 판소리극 ‘음메-기살아!’를 9월 23일 오후 2시 소공연장에 올린다.
‘음메-기살아!’는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는 ‘황혼육아’를 소재로 삼았다. 저출산·고령화가 맞물리며 새로운 가족 문제로 떠오른 현실을 판소리의 멋과 마당극의 재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 이야기에 담아 남녀노소가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작품은 관객이 지켜보기만 하는 공연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며 즐기는 마당극을 지향한다. 소리꾼 김명자가 할머니와 딸, 사위, 손주는 물론 가수 송가인까지 다양한 인물을 혼자서 넘나들며 연기하고, 고수 박명언은 장단을 짚는 데 그치지 않고 소리꾼과 재치 있는 댓거리를 주고받으며 극에 활력을 더한다.
이야기는 황혼육아 5년차 이덕분씨의 고단한 일상에서 출발한다. 새벽부터 손주들을 돌보고 집안일을 감당하던 이덕분씨는 우연히 ‘판소리화병치유센터’에서 발성을 배우며 화를 풀어가지만, 딸과 사위의 잇따른 잔소리에 결국 ‘황혼육아 사표’를 내고 집을 나서려 한다. 그러나 울며 매달리는 손주들을 끝내 뿌리치지 못하고, 사위 또한 육아휴직을 결심해 진정한 아버지로 거듭나는 훈훈한 결말로 마무리된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부모와 자녀 세대가 서로의 노고를 이해하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웃음과 흥겨움 속에서 황혼육아라는 현실적 세대 갈등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는 것이 회관 측의 설명이다.
2008년 시작된 ‘커피콘서트’는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 9만 3천여 명을 넘어서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고,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인천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해 그 인기를 전국으로 넓혀가고 있다.
관람료는 전석 1만 5천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인천문화예술회관(032-420-2731~9)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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