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26일 오전 한국공항공사와 사회복지법인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함께 운영하는 지역 아동·청소년 학습지원 프로그램 ‘런웨이 스쿨(Learnway School)’ 수료식에 참석해 참가 학생과 대학생 멘토들을 격려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진 구청장을 비롯해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 최창남 기아대책 회장,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등 50여 명이 자리해 한 학기 동안의 성과를 나누고 앞으로의 인연을 다짐했다.
![]() [코리안투데이] 런웨리 스쿨 수료식 © 송정숙 기자 |
런웨이 스쿨은 강서구와 양천구를 비롯해 공항이 위치한 목포시, 무안군 등 공항 인근 지역의 취약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1대1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이다. 한국공항공사가 사업비를 지원하고 기아대책이 운영을 맡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년째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대학생 멘토와 중학생 멘티가 각각 20명씩 짝을 이뤄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학습지도는 물론 학습 동기부여, 진로 설계 지원까지 폭넓게 진행했다.
진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학생들에게 소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해 주신 양 기관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멘토와 멘티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런웨이 스쿨을 통해 학생들이 단순히 공부만 한 것이 아니라 꿈을 키우고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값진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며 “수료식 이후에도 멘토와 멘티라는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며 더욱 돈독한 관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 학생의 43%가 공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성적이 향상되는 등 실질적인 학업 성취도 향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멘토와의 정기적인 만남이 학습 습관 형성뿐 아니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계기로도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지역 아동·청소년의 학습 격차와 돌봄 공백이 사회적 문제로 꾸준히 지적되는 가운데, 공공기관과 민간 복지단체가 협력해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학습 사다리를 놓았다는 점에서 이번 수료식은 의미를 더한다. 강서구는 관내 청소년들이 학습 기회의 격차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의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정숙 기자 |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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