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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민 참여

갑작스러운 비에도 걱정 없도록…송림3·5동 자생단체, 5개 학교에 공유우산 100개 전달

송림3·5동 자생단체연합회, 지난 8일 행정복지센터서 전달식…우산꽂이와 함께 학교에 비치해 대여·반납 방식으로 운영

기사입력 기사번호 59870

인천 제물포구(구청장 김찬진) 송림3·5동 자생단체연합회가 지난 8일 송림3·5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공유우산 전달식’을 열었다. 연합회는 이 자리에서 지역 내 5개 학교에 우산 100개와 우산꽂이를 전달했다. 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동안 갑자기 비가 와도 우산을 빌려 쓸 수 있도록 지역 단체들이 힘을 모은 것이다.

  [코리안투데이] 송림3·5동 자생단체연합회 공유우산 전달식 © 김미희 기자

이번 우산은 연합회에 속한 자생단체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보태 마련했다. 특정 단체 한 곳이 아니라 동네의 여러 단체가 비용과 마음을 나눴다는 점에서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든 나눔이라 할 수 있다. 전달식에는 각 학교 교장단과 송림3·5동 자생단체 회장들이 참석했다.

공유우산은 각 학교에 비치된다. 필요한 학생이 자유롭게 빌려 쓰고 다시 제자리에 갖다 두는 방식이다. 우산을 한 사람이 갖는 대신 여럿이 함께 쓰고 돌려놓는 구조여서, 학생들이 공용 물품을 같이 아끼고 관리하는 습관을 익히는 효과도 기대된다.

학교 현장도 반겼다. 전달식에 참석한 한 선생님은 “학교 내에 공유우산이 마련되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이웃의 배려를 느끼고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되도록 잘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석 송림3·5동 주민자치회장은 “아이들이 밝고 안전하게 자라나는 데 지역사회의 어른들로서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갑작스러운 비에 발을 동동 구를 아이들을 생각하며 시작한 작은 고민이 오늘날 뜻깊은 결실을 맺었다”며 “공유우산이 단순히 비를 피하는 도구를 넘어 우리 아이들이 이웃을 배려하고 물건을 아껴 쓰는 소중한 교육의 현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유우산 전달은 규모가 큰 사업은 아니다. 하지만 학교생활의 작은 불편을 동네 어른들이 먼저 살펴 채웠다는 점에서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협력 사례로 볼 수 있다. 학교에 비치된 우산이 얼마나 꾸준히 활용되고 관리되는지가 이번 나눔이 거둘 성과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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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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