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구(구청장 손화정)가 구립도서관 운영의 주요 사항을 심의하고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할 ‘영종구립도서관 도서관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영종구가 출범하면서 구립도서관이 구 직영 체제로 바뀌었고, 이번 위원회 구성은 그 후속 조치다. 새 자치구 출범 이후 늘어난 주민 수요에 맞춰 도서관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취지다.
![]() [코리안투데이] 영종구립도서관 도서관운영위원회 회의 © 김미희 기자 |
위원회는 지난 16일 영종국제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처음 회의를 열었다. 손화정 구청장과 도서관운영위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임원을 뽑았으며, 영종구립도서관과 관련한 안건을 심의했다.
위원은 모두 7명으로, 도서·문화·교육 분야 전문가와 주민이 고루 참여했다. 위원장은 이문학 위원, 부위원장은 박시우 위원이 맡았다. 위원 임기는 2026년 10월 16일부터 2029년 10월 15일까지 3년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도서관 운영과 관련한 주요 사항을 심의하면서 주민 의견을 운영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도서관 운영을 어떻게 개선할지, 어떤 자료를 갖추고 고를지가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첫 회의의 첫 안건은 하반기 장서 구입 계획이었다. 위원들은 이 계획을 심의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어떤 책을 새로 들일지는 주민이 도서관에서 가장 직접 체감하는 부분이어서, 위원회의 출발점으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현재 영종구가 운영하는 구립도서관은 영종국제도서관, 별빛그림도서관, 영종하늘누리센터 작은도서관 등 3곳이다. 구는 새 자치구 출범으로 늘어난 주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하반기에 도서 3,136권을 추가로 확충할 예정이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새로운 영종 시대를 맞이한 만큼, 영종구립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주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지역 문화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장서 선정과 운영 방향을 행정기관이 혼자 정하지 않고, 전문가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위원회에서 논의하는 구조가 갖춰졌다는 점에 이번 출범의 의미가 있다. 직영 전환 초기에 운영 원칙을 세우는 위원회의 활동이 신생 자치구 영종구의 생활 문화 기반을 다지는 데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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