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가을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강서구 동네 축제 15개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각 동의 특색을 살린 공연과 체험, 주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규모 축제장을 찾아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생활권 안에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강서구가 지난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축제는 10월 16일 등촌3동 이음음악회를 시작으로 11월 5일까지 이어지는 일정이다. 등촌3동에서는 가야금과 우쿨렐레, 진도북춤 등 주민들이 준비한 공연과 매듭공예, 요술 풍선 체험 등이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 [코리안투데이] 강서구 동 축제 © 송정숙 기자 |
10월 17일에는 6개 동에서 축제가 열리는 일정으로 마련됐다. 등촌1동은 백석어린이공원에서 쓰레기 감량 캠페인을 접목한 재활용 축제를, 발산1동은 발산근린공원에서 발산마을축제를 준비했다. 화곡본동에서는 어린이 인형극과 풍물패 행진을 중심으로 주민축제를 기획했다.
같은 날 공항동에서는 제18회 송정한마당잔치가, 방화2동에서는 어린이 놀이기구를 갖춘 두근두근 우리마을축제가, 방화3동에서는 벼룩시장과 함께하는 방화어울림축제가 예정됐다. 주민 노래자랑과 먹거리 부스, 체험 프로그램 등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눈길을 끈다.
![]() [코리안투데이] 강서구 동 축제 홍보물 © 송정숙 기자 |
앞으로 남은 일정도 다양하다. 10월 24일에는 화곡4동 주민센터에서 화4한 주민축제가, 우장산근린공원에서는 숲속마을축제가 열린다. 자치회관 수강생들의 발표회와 주민 체험행사 등을 통해 이웃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10월 31일에는 화곡3동 하모니 문화축제, 화곡6동 역마을축제, 염창동 주민 한마음 축제, 가양3동 문화한마당, 등촌2동 등마루골 무궁화 한마음축제가 각각 개최된다. 주민 노래 경연과 작품 전시 등 지역별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가을 축제의 마지막 무대는 11월 5일 오후 5시 강서아트리움에서 열리는 화곡1동 큰동네 작은음악회다. 가수 태진아를 비롯해 유하림, 박복선 등이 출연할 예정이며, 공연은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일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강서구 동 축제 © 송정숙 기자 |
이번 강서구 동네 축제는 주민이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행사의 기획과 운영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민들의 재능을 공유하고 이웃 간 교류를 확대하는 과정은 지역 공동체의 연결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무대와 솜씨를 이웃과 함께 즐기는 뜻깊은 자리라며, 가족과 이웃이 가까운 동네 축제를 찾아 가을의 즐거움을 나누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축제별 세부 일정과 장소는 강서구청 공식 홈페이지 공지·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강서구청 자치행정과(02-2600-6707) 또는 해당 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송정숙 기자 |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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