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군수 장정민)이 소속 공무원들에게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실제 업무에 쓰는 방법을 가르치는 실무교육을 열었다. 군은 지난 8일 본청 지하 1층 전산교육장에서 공직자 31명이 참여한 가운데 ‘AI·데이터 기반 행정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강의 위주의 소개 교육이 아니라 참가자가 ChatGPT를 직접 다뤄보는 실습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 [코리안투데이] 옹진군 공직자 대상 생성형 AI 실무교육 © 김미희 기자 |
군이 이번 교육을 마련한 배경에는 빠르게 바뀌는 디지털 행정 환경이 있다. 생성형 AI가 문서 작성과 정보 정리 등 일상 업무 영역으로 빠르게 들어오면서, 공무원들이 이 기술을 실제 행정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교육은 하루 동안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눠 모두 두 차례 열렸다. 주제는 ‘ChatGPT를 활용한 공공행정 업무 효율화’였으며, 개념 설명과 실습이 한 과정 안에서 함께 이뤄졌다.
교육 과정은 세 갈래로 짜였다. 먼저 생성형 AI가 어떤 기술인지 이해하는 기초 과정을 거친 뒤, 보고자료와 계획서처럼 공무원들이 매일 다루는 행정문서를 작성하고 검토할 때 쓸 수 있는 프롬프트(AI에 내리는 지시문) 활용법을 다뤘다. 마지막으로 실제 행정업무에 AI를 적용해 보는 실습이 이어졌다.
![]() [코리안투데이] ChatGPT 활용 실습에 참여한 옹진군 공직자들 © 김미희 기자 |
운영 방식에서도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도록 하는 데 공을 들였다. 교육생들은 ChatGPT를 직접 사용해 문서를 만들어 보고, 이를 여러 종류의 행정업무에 접목해 보면서 생성형 AI를 현업에서 다루는 감각을 익혔다. 손으로 직접 써보는 경험을 통해 실무 활용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이번 교육의 핵심 목표였다.
옹진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공직자들이 생성형 AI를 이해하고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 생산성 향상과 변화하는 행정 환경 대응을 위해 공직자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옹진군은 여러 섬으로 이뤄진 지역 특성상 행정 수요가 넓게 흩어져 있어, 업무 효율을 높이는 일이 곧 주민 서비스의 질과 연결된다. 문서 작성과 검토 같은 반복 업무에 드는 시간을 줄이면 그만큼 현장 행정과 주민 응대에 역량을 더 쏟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공무원 AI 역량 강화는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 군이 밝힌 대로 역량 강화 교육이 꾸준히 이어질지, 그리고 교육 성과가 실제 업무 방식의 변화로 정착할지가 관심사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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