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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민 참여

미추홀구, 24일 용현5동서 ‘원도사제 & 낙섬축제’

21개 동 주민 길놀이 퍼레이드로 개막… 조선 시대 해신제 재현 제례와 주민총회·공연까지 하루 종일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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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가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용현5동 금호2차아파트 옆 임시도로 일대에서 ‘2026 인천 원도사제(仁川 猿島祠祭) & 낙섬축제’를 연다. 조선 시대 인천 고을의 해신제를 되살린 전통 제례와 주민 참여 축제를 한자리에 묶은 행사로, 지역의 역사 자산을 주민 공동체 문화와 연결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코리안투데이] '2026 인천 원도사제 & 낙섬축제' 포스터 © 김미희 기자

  [코리안투데이] ‘2026 인천 원도사제 & 낙섬축제’ 포스터 © 김미희 기자

원도사제는 조선 시대 인천의 지방관이 원도, 곧 낙섬에 있던 원도사에서 바다의 신에게 나라와 고을의 평안과 풍요를 빌던 제례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인천의 역사와 정체성이 담긴 의례로, 구는 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원도사제의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행사는 미추홀구와 낙섬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미추홀학산문화원과 용현5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한다. 인천광역시가 후원하며 인천미추홀경찰서, 인천향교, 디씨알이, 인천광역시교육청이 협력해 행사를 뒷받침한다.

식전 행사는 미추홀구 21개 동 주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길놀이 퍼레이드’다. 각 동 주민이 행렬을 이뤄 행사장에 모여 인천의 평안과 새로운 미래를 기원한다. 행사장에서는 풍물 공연 ‘인천에 복 들어가요’도 마련된다. 바다의 신 청룡과 함께 풍물, 버나 놀이가 어우러지는 무대다.

이어 조선 시대 원도사제를 재현하는 제례가 진행된다. 시민은 제례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원도사제의 역사적 의미와 인천의 해양문화를 접할 수 있다. 제례에 오르는 술은 미추홀학산문화원과 용현5동 주민자치회가 직접 빚은 것이다.

제례가 끝나면 용현5동 주민이 직접 준비한 낙섬축제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용현5동 주민참여한마당’을 중심으로 주민총회, 장기자랑, 동아리 공연, 축하공연이 차례로 펼쳐진다. 원도사제가 인천의 역사와 전통을 만나는 자리라면, 낙섬축제는 주민이 어우러져 지역 공동체 문화를 일구는 자리라는 구성이다.

행사장 곳곳에는 전통놀이와 문화체험, 전시, 이벤트 공간이 운영돼 가족과 이웃이 함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다.

미추홀학산문화원 관계자는 “원도사제는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인천의 역사와 정체성이 담긴 소중한 전통”이라며 “퍼레이드부터 제례 재현, 낙섬축제까지 시민들이 전통의 의미를 가까이에서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도사제가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 잡도록 꾸준히 발전시켜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미추홀학산문화원(032-866-3994)에 문의하면 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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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24일 용현5동서 ‘원도사제 & 낙섬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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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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