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종구(구청장 손화정)가 관내 7개 도로구간에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담은 새 도로명을 확정해 지난 3일자로 고시했다고 5일 밝혔다. 주소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 확인을 돕기 위한 조치다.
![]() [코리안투데이] 영종구 신규 도로명 부여 위치도 © 김미희 기자 |
이번에 이름을 얻은 도로는 중산이음로, 무의대교로, 소무의바닷길, 백운산오름1길부터 4길까지 모두 7개 구간이다.
새 도로명은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주민 의견 수렴과 영종구 주소정보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됐으며, 고시일인 8월 3일부터 해당 구간의 공식 명칭으로 통용된다. 정확한 주소 정보는 우편·택배 등 물류와 행정서비스의 효율을 높이는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산이음로는 중산동 마을을 잇는 계획도로 2,329m 구간에 붙여진 이름으로, 중산동과 운북동, 그리고 중산동 일원의 여러 마을을 연결한다는 뜻을 담았다.
잠진도와 무의도를 잇는 1,612m 구간은 무의대교로로 명명됐다. 무의대교가 지닌 상징성과 지역 대표성을 살려 누구나 위치를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한 이름이다.
무의도와 소무의도를 잇는 인도교 691m 구간에는 소무의바닷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소무의도의 해안 경관과 섬을 잇는 인도교라는 특성을 함께 살려 관광자원으로서의 지리적 정체성을 담아냈다.
영종도의 대표적 산림 명소인 백운산 등산로 구간에는 백운산오름1길부터 4길까지 총 7,108m(1길 1,611m, 2길 2,334m, 3길 933m, 4길 2,230m)에 이름이 부여됐다. 이를 통해 백운산을 찾는 탐방객과 인근 주민의 위치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돼, 긴급 상황 발생 시 구조와 구호가 신속히 이뤄지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이번 도로명 부여를 계기로 도로명판 등 주소정보시설을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관계 기관과 주민들에게 새 도로명을 적극 안내해 도로명주소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손화정 구청장은 “영종구 출범 후 첫 지정·고시된 이번 신규 도로명은 지역 특성과 자연환경, 주민들의 생활공간을 담아낸 이름”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도로명을 부여해 주민 생활편의와 주소 정보 활용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신규 도로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종구 홈페이지(www.yeongjong.go.kr)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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