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년 전 프랑스로 건너갔던 인천 개항장의 옛 모습이 필름으로 되살아나 제물포구민들을 찾아간다.
![]() [코리안투데이] ‘다시 만난 제물포’ 전시 포스터 © 김미희 기자 |
인천 제물포구(구청장 김찬진)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제물포구 출범을 기념해 ‘다시 만난 제물포: 프랑스에서 돌아온 110년 전의 기록’ 전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전시는 7월 21일부터 10월 4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1900년대 인천 제물포 일대를 담은 아카이브 영상을 소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영상은 프랑스 파리의 영상 보관 기관인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수장고에 잠들어 있던 네거티브 필름을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으로 발굴하고 복원한 것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자료 가운데 인천 개항장의 풍경을 가장 선명하게 담은 최고(最古) 영상으로 파악된다.
1883년 개항 이후 국제 무역항이자 근대 문물의 관문이었던 제물포 일대는 오랫동안 사진 자료로만 그 모습이 전해져 왔다. 움직이는 영상으로 당시 거리와 사람들의 생활상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지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힐 자료로 평가된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 제물포와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관람객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영상 자료를 복원해 구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지난 3월 1일 재개관한 이후 지금까지 10만 명 이상이 다녀가며 제물포구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전시가 재개관 이후 이어져 온 방문객 발길을 계속 이어가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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