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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中文 日本語 Tiếng Việt

사회 복지 정책

강서구, 어르신 폭염 안전 위해 무더위쉼터 161개소 운영…9월 30일까지 복지관·경로당·야간 안전숙소 가동

복지관·경로당 161개소에 부채·손소독티슈 지원…쪽방·고시원 거주 어르신엔 호텔 야간 안전숙소 제공

기사입력 기사번호 53654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26년 어르신 무더위쉼터 운영 계획’을 본격 시행한다. 구는 복지관 12개소, 경로당 147개소, 야간 안전숙소 2개소 등 총 161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폭염 대책 기간인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특히 냉방시설이 없는 쪽방·옥탑방·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취약 어르신을 위해 야간 안전숙소를 함께 운영하며 폭염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어르신 무더위쉼터(내촌어르신사랑방 © 송정숙 기자

일반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복지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로당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구는 이용 어르신들의 여름철 위생 관리와 온열질환 예방을 돕기 위해 각 시설에 부채 7,500개와 손소독티슈 4,500개를 나눠주는 물품 지원도 함께 진행한다. 단순히 시설을 열어두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이용 편의를 높이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밤사이 폭염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민관 협력형 ‘야간 안전숙소’ 운영도 눈에 띈다. 구는 티파니호텔과 호텔야자 강서구청점 등 숙박시설 2개소를 확보해 폭염특보(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이를 야간 무더위쉼터로 전환해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냉방기가 없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거나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만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 가구다.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직접 신청하거나 주민센터 추천을 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다. 편의를 위해 1인 1실 투숙을 원칙으로 하되, 가족 등 동반이 필요한 경우 최대 2인까지 함께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몇 년간 폭염 강도가 거세지면서 냉방시설이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고령층의 온열질환 피해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런 배경에서 강서구는 지난해에도 무더위쉼터 냉방비를 지원하고 냉방기 신규 구매·수리, 선풍기 116대와 구급함 20개 지원, 생수 약 2만 병 배부 등 다각적인 폭염 예방 사업을 펼친 바 있다. 특히 야간 안전숙소를 통해서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285회에 걸쳐 어르신들에게 야간 피신처를 제공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안투데이] 어르신 무더위쉼터(마곡경로당 © 송정숙 기자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어르신 무더위쉼터를 재정비하고, 냉방비 지원과 냉방기기 점검·수리를 마쳐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어르신들이 폭염 속에서 소외되거나 안전을 위협받지 않도록 세심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무더위쉼터 이용이나 야간 안전숙소 신청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이 궁금한 주민은 강서구청 어르신복지과(☎02-2600-675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송정숙 기자 (한국통합치유협회장) |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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