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가 여름 휴가철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 ‘2026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관광지로 향하는 교통수단의 수송력은 늘리고, 이용객이 줄어드는 노선은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시행에 따른 연안여객터미널 전경 © 장형임 기자 |
이번 대책은 휴가철 관광객 증가와 출퇴근 통행 감소가 맞물리며 나타나는 교통수요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인천시는 영종·용유, 강화, 옹진 등 주요 관광지 방문객이 늘면서 고속·시외버스와 연안여객 이용은 증가하는 반면, 전체 대중교통 이용객은 하루 평균 18만 6,838명으로 평시(19만 64명)보다 1.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쪽에 몰리는 수요와 다른 쪽에서 비는 자리를 함께 관리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이에 따라 시는 관광지 연계 교통수단을 중심으로 공급을 늘린다. 고속버스는 2대·2회, 시외버스는 3대·3회, 연안여객은 2척·7회를 각각 증편·증회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지역별 이용수요를 반영해 감차 운행 등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인천지하철은 평시 운행체계를 그대로 유지한다. 섬과 해안 관광지가 많은 인천 특성상 연안여객 증회는 휴가철 이동 편의와 직결된다.
안전관리도 병행된다. 시는 운수업체 등과 협조해 버스·택시·도시철도 등 수송차량과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주요 관광지에서는 관계기관과 함께 교통질서를 유지하고 불법 주·정차 관리도 강화한다.
돌발 상황에 대비한 관리 체계도 갖춘다. 시는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교통수단별 운행상황과 주요 관광지의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인천경찰청과 군·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교통사고 등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장철배 인천시 교통국장은 “교통수요 변화에 맞춘 탄력적인 수송체계 운영과 철저한 안전관리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단순한 증차를 넘어 몰리는 곳과 비는 곳의 수요 차이를 조율해, 휴가철 이동의 안전과 편의를 함께 챙기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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