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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관광 혁신 아이디어, 전국 지방정부가 겨룬다

문체부·행안부, 21일부터 10월 20일까지 '한국관광의 샛별' 공모…13개 지방정부에 재정 인센티브

기사입력 기사번호 5320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이하 행안부)가 2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전국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한국관광의 샛별(지역관광 혁신아이디어 경진대회)’을 공동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관광산업으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광역·기초를 가리지 않고 전국 지방정부가 참여할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기사 내용을 표현한 일러스트(AI 생성) © 김미희 기자

이번 공모는 지난 7월 16일 공식 출범한 두 부처의 ‘지역관광 정책협의회’가 내놓은 첫 협업 사업이다. 협의회 출범 닷새 만에 나온 사업이라는 점에서, 관광을 매개로 지역 소멸 위기를 풀어보겠다는 양 부처의 공동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공모 분야는 총 4개로 나뉘며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지역 고유의 관광자원과 문화·기술을 활용해 차별화한 콘텐츠·서비스를 발굴하는 ‘관광상품 혁신’, 관광객의 소비를 지역 내 상권과 관광사업체로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관광소비 촉진’,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등 관광객의 부정적 경험을 해소하고 관광새마을운동 등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관광환경을 만드는 ‘관광신뢰 회복’,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관광사업을 운영하고 그 수익이 주민에게 지속적으로 돌아가는 마을을 육성하는 ‘관광소득마을’ 등이다. 관광소득마을 분야는 새로운 마을을 조성·발굴하는 방안뿐 아니라, 기존 관광사업이나 마을의 운영모델을 관광소득마을 개념에 맞게 확장·고도화하는 방안도 포함한다. 지방정부 간 협력, 지역기업·대학·청년 등과의 민관 협력, 인구감소지역 여부는 심사에서 가점 요소로 반영된다.

정부는 이번 공모를 거쳐 13개 지방정부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은 광역·기초 각 1곳, 최우수는 광역 2곳·기초 2곳, 우수는 기초 7곳 등이다. 선정된 지방정부에는 재정 인센티브가 지원되며, 구체적인 지원 금액은 추후 확정해 공지할 예정이다. 특히 공모에서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에 반영해 성과를 낸 지방정부에는 2027년 ‘한국관광의 별’ 본선에 곧바로 진출할 수 있는 특전도 주어진다. 심사는 10~11월 진행되며, 결과는 12월 발표·시상된다.

‘한국관광의 샛별’ 추진과 함께 2010년부터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해 온 국내 대표 관광 시상식 ‘한국관광의 별’도 확대 개편된다. 두 시상제도는 성격이 다르다. ‘한국관광의 별’이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낸 관광자원이나 개인·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결과 중심의 제도라면, ‘한국관광의 샛별’은 지방정부가 초기 정책 아이디어를 기획하는 단계부터 실제 우수 정책으로 성장하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인센티브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한국관광의 별’은 올해부터 훈격도 높아진다. 그동안 문체부 장관상으로 시상해 온 ‘올해의 관광지’ 분야가 대상 격인 국무총리상으로 격상된다. 이에 따라 시상은 국무총리상 1점(400만원)과 문체부장관상 9점(각 200만원)으로 이뤄지며, 수상작은 한국관광공사 채널을 통한 홍보도 지원받는다. 후보 추천은 7월 21일부터 8월 7일까지 지방정부와 관광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심사는 8~11월, 발표·시상은 12월 진행된다. 시상식은 ‘한국관광의 샛별’ 시상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선정 분야는 ‘관광지·콘텐츠’, ‘관광정책·서비스’, ‘관광마케팅’ 등 3개 부문, 10개 분야다. 관광지·콘텐츠 부문에서는 상징성과 성과, 지속가능한 운영 역량을 두루 갖춘 대표 관광지에 주는 ‘올해의 관광지’를 비롯해 최근 3년 내 개장해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관광지’, 장애인·고령자·어린이 등 관광취약계층의 접근성을 확보한 ‘무장애 관광지’, 환경친화적으로 운영되는 ‘친환경 관광지’,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축제·체험 프로그램인 ‘지역특화콘텐츠’ 등 5개 분야를 선정한다. 관광정책·서비스 부문에서는 지역과 협력해 일자리 창출 등 상생효과를 낸 ‘지역상생 관광모델’, 운영 성과와 파급효과가 확인된 ‘혁신 관광정책’, 여행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인 ‘국민 여행경험 혁신 서비스’ 등 3개 분야를, 관광마케팅 부문에서는 드라마·영화·K팝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관광 매력을 알린 ‘한국을 알린 케이-콘텐츠’와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브랜딩으로 풀어낸 ‘지역관광 브랜딩’ 등 2개 분야를 각각 선정한다.

문체부 강정원 관광정책실장은 “문체부와 행안부가 뜻을 모아 처음으로 추진하는 이번 협업 사업을 통해 샛별처럼 빛나는 지방정부의 창의적인 관광정책 아이디어들이 실현되고, 지역의 희망인 대한민국 대표 관광의 ‘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특히 새롭게 출범해 지역 발전에 의욕이 넘치는 민선 9기 지방정부의 참신하고 혁신적인 정책 제안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안부 송경주 지방재정경제실장도 “관광과 지역경제는 뗄 수 없는 상생의 관계이자 지역 활력의 핵심 축”이라며 “사람들이 모여들고 머물고 싶어 하는 ‘매력 있고 생기 넘치는 재미있는 지방’을 만드는 것이 양 부처가 함께 그려갈 미래인 만큼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지역 고유의 매력을 깨울 참신한 관광자원들이 발굴되어 지방시대를 열어갈 실질적인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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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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