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13일 강서구청에서 열린 ‘2026년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이날부터 근무에 들어간 대학생 인턴 35명을 격려했다. 강서구가 여름방학에 맞춰 운영하는 대학생 행정인턴은 구청과 동주민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에 배치돼 오는 8월 7일까지 약 한 달간 행정·복지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사업으로, 이번 모집에는 259명이 지원해 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코리안투데이] 대학생 행정인턴 © 송정숙 기자 |
근무 조건은 주 5일, 하루 5시간이다. 급여는 식비를 포함해 최대 145만 원이 지급된다. 학생들은 구청 각 부서를 비롯해 주민 생활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는 동주민센터, 지역 복지의 최일선인 종합사회복지관에 나뉘어 업무를 보조하게 된다. 서류 처리와 민원 응대, 복지 서비스가 주민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공공 행정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익히는 구조다.
7.4대 1이라는 경쟁률은 이 사업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시선을 그대로 보여준다. 방학 기간 일정한 소득을 얻으려는 현실적인 수요도 있겠지만, 공공·복지 분야를 진로로 염두에 둔 학생들이 현장을 미리 가늠해 보려는 수요 역시 적지 않다는 뜻으로 읽힌다. 청년층의 구직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강의실 밖에서 실제 직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통로는 여전히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행정인턴이 단순한 단기 일자리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동주민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은 각종 지원 신청 상담과 복지 서비스 연계 등 주민의 삶과 직접 맞닿은 업무가 이뤄지는 공간이다. 행정을 서류상의 절차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로 마주하게 되는 경험은 교재나 강의로 대체하기 어렵다는 것이 현장의 평가다.
진 구청장은 이날 인턴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하고 싶은 일이 많았을 텐데도 행정인턴에 지원한 학생들이 기특하다”며 “행정과 복지가 구민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코리안투데이] 대학생 행정인턴 © 송정숙 기자 |
그는 이어 “행정인턴을 통해 미래의 꿈을 키우고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충분한 경험을 쌓고, 진로를 설계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청년 진로 지원의 한 축으로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기대효과는 학생 쪽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구 입장에서는 여름철 늘어나는 현장 업무에 손을 보태는 동시에, 청년의 눈으로 행정 서비스를 되짚어 볼 기회를 얻는다. 인턴 기간에 학생들이 던지는 질문과 반응이 정책을 손보는 단초가 될 여지도 있다. 다만 한 달 남짓한 기간이 실질적인 진로 탐색으로 이어지려면 단순 보조 업무에 머물지 않는 체험의 폭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으로 남는다. 35명의 인턴은 8월 7일까지 각 배치 기관에서 근무를 이어간다.
THE KOREAN TODAY × WIA CODE
이 기사의 WIA Code
WIA Code 스캐너로 비추면 인터넷 없이 발행 사실과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기본 카메라로 찍으면 스캐너 안내 페이지가 열립니다 — 기사 바로 열기
움직이는 코드는 스트림입니다 — WIA Code 스캐너로 약 57초 비추면 기사 전문(사진 포함)이 폰에 저장되어 인터넷 없이도 읽을 수 있습니다.
WIA Code · 코리안투데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