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오는 10월 10일 토요일 열리는 ‘제4회 강서 허준런(RUN)’의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허준런은 2023년 처음 문을 연 뒤 매년 2,000명 이상이 참여하며 강서구를 대표하는 체육 행사로 자리 잡은 시민 달리기 대회다. 4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는 서울식물원과 한강변의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꾸며지며, 대회가 끝난 뒤에는 같은 기간 열리는 구의 대표 문화행사 ‘허준 축제’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지역 축제와 생활체육을 한데 묶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 [코리안투데이] 2025년 제3회 허준런 © 송정숙 기자 |
이번 대회는 참가자의 체력과 목적에 맞춰 세 가지 코스로 나뉜다. 완주에 도전하기 좋은 10km 코스, 부담 없이 뛸 수 있는 5km 코스,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3km 패밀리런 코스다. 참가비는 10km가 5만 원, 5km가 4만 5,000원, 3km 패밀리런이 3만 원으로 책정됐다. 참가자에게는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기념 티셔츠와 완주 메달, 간식 등이 제공된다. 완주 메달은 그동안 참가자들 사이에서 호응이 컸던 요소로, 기록 경쟁보다 완주의 성취감과 참여의 즐거움에 무게를 둔 대회 성격을 보여준다.
허준런이 4년 만에 강서구의 간판 행사로 자리 잡은 배경에는 걷기·달리기 같은 일상 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높아진 관심이 있다. 별도의 장비나 비용 부담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러닝이 생활체육의 대표 종목으로 떠오르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여는 시민 마라톤 대회도 단순한 기록 경기에서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형 행사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 서울식물원과 한강변을 코스로 삼은 이번 대회는 도심 속 녹지와 강변을 달리며 지역의 명소를 체험하도록 한 점에서 그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참여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허준런이 단순한 마라톤 대회를 넘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는 달리기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회 당일부터 이튿날인 10월 11일까지 이어지는 허준 축제와 연계되는 만큼, 달리기를 마친 참가자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축제 현장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를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참가 신청은 허준런 공식 누리집(www.강서허준런.com)에서 할 수 있다. 다만 앞선 대회에서 많은 인원이 몰렸던 만큼 신청이 조기에 마감될 수 있어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서둘러 접수하는 것이 좋다. 대회 운영과 코스 등 자세한 내용은 허준런(RUN) 운영 사무국(02-2600-6795)이나 강서구청 체육관광과(02-2600-641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코리안투데이] 2025년 제3회 허준런 © 송정숙 기자 |
송정숙 기자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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