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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ulture

하남시, 민선 9기 첫 결재로 K-컬처 문화도시 TF 출범 추진

20명 규모 민관 자문체계로 K-컬처 복합 콤플렉스·국가정원 사업 자문 본격화

기사입력 기사번호 51224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K-컬처 문화도시 TF 구성을 첫 행정 결재 안건으로 올리며 문화도시 전략을 시정의 우선 과제로 배치했다. 시는 K-컬처 복합 콤플렉스와 국가정원 조성사업을 연계해 도시의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문화·관광·지역경제가 함께 작동하는 정책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코리안투데이] 민선 9기 첫날 K-컬처 TF 1호 결재 © 백창희 기자

이번 1호 결재는 민선 9기 시정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조치다. 하남시는 K-컬처 복합 콤플렉스와 국가정원 조성사업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설정하고, 문화 콘텐츠 기반 시설과 녹지·정원 자원을 도시 경쟁력의 축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행정 내부 검토에 머물지 않고 민간 전문가와 주민 대표가 참여하는 추진 체계를 먼저 갖춘 점이 특징이다.

TF 추진단은 총 20명 규모로 구성된다. 참여 대상에는 정부 고위 관료 출신 행정 전문가, 문화예술계 인사,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대표, 지역 주민 대표 등이 포함됐다. 시는 이 같은 구성을 통해 정책 설계 단계에서 전문성과 현장성을 함께 반영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대외 협력과 주민 의견 수렴의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공동단장은 장학봉 하남시 어린이문화재단 대표이사와 김정배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맡는다. 두 공동단장은 TF 운영 전반을 조정하고, 민관 협력 체계 구축과 대외 소통을 담당하게 된다. 문화도시 사업은 행정, 투자, 콘텐츠, 주민 수용성 등이 동시에 맞물리는 만큼 조정 역할의 비중이 클 것으로 보인다.

자문위원에는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 김호상 KT ENA 대표이사, 김별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K-팝, 미디어, 문학 분야에서 활동해 온 인사들이 참여하면서 하남시는 문화 콘텐츠 전략의 현실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계에서는 김영신 이화여대 교수와 안민호 숙명여대 교수가 참여해 정책 검토와 자문을 맡는다.

지역사회 참여도 TF 구성의 한 축이다. 미사강변 총연합회, 미사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 하남시민회, 학부모연합회 등 지역 단체 대표들이 함께 참여한다. 대규모 문화·정원 사업은 교통, 생활환경, 지역상권, 교육·주거 여건과도 연결될 수 있어 주민 의견을 초기 단계부터 반영하는 절차가 중요하다.

추진단은 효율적인 논의를 위해 문화·콘텐츠 분과, 정책·투자 분과, 지역·거버넌스 분과로 나뉘어 운영된다. 3개 분과에는 모두 19명의 자문위원이 배치되며, 각 분과는 K-컬처 복합 콤플렉스의 정착을 위한 규제 완화 과제, 대외 협력 확대 방안, 주민 소통 체계 등을 논의한다. 시는 현안이 생길 경우 수시 회의를 열어 정책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남시는 7월 중 추진단 위촉식과 출범 회의를 열고 세부 분과 구성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하반기부터 정책 자문과 의견 수렴 절차를 본격화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TF가 계획 단계의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재원, 입지, 규제, 교통·환경 영향 등 실행 조건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이 뒤따라야 한다.

이현재 시장은 “K-컬처 복합 콤플렉스와 국가정원 조성사업은 하남시의 미래 100년 경쟁력을 결정지을 중대한 이정표”라며, “민선 9기 1호 결재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국내 최고 수준의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총동원하여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글로벌 문화도시 하남을 현실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시의 이번 조치는 문화 인프라와 도시 브랜드를 결합해 장기 성장 전략을 세우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TF가 향후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주민 생활권과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얼마나 면밀하게 반영하느냐가 정책 성과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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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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