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연평면(면장 황준철)이 제54회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연평면 경로 孝 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연평면은 지난 8일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어버이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가 함께 효의 가치를 나누는 기념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식사 대접을 넘어 유관기관, 지역 단체, 어린이집 관계자, 부녀회원, 동호회,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마을 공동체형 행사로 진행되며 큰 의미를 더했다.
![]() [코리안투데이] 연평면 경로잔치 © 김미희 기자 |
행사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어르신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이어졌다. 연평면 주요 유관기관장들은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어버이날을 상징하는 카네이션은 이날 행사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가장 따뜻한 장면으로 남았다. 어르신들은 가슴에 달린 꽃을 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고, 참석자들은 오랜 세월 지역을 지켜온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과 어르신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도 진행됐다. 표창은 평소 지역 내 어르신을 위해 봉사하고 공동체 활성화에 힘써온 이들의 노력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연평면은 이번 행사를 통해 효 문화 확산과 세대 간 존중의 의미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끈 부분은 행사장 조성 과정이다. 지역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이 직접 참여해 장식과 무대 연출을 준비하며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아이들의 감성이 담긴 화사한 공간은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정성스럽게 꾸며진 무대와 장식은 어르신들에게 환영받고 있다는 느낌을 전했으며, 행사 전체에 활기와 온기를 더했다.
마을 부녀회원들의 정성도 돋보였다. 부녀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음식 준비에 나서 연평 해산물 등 정성이 담긴 점심 식사를 어르신들에게 대접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음식을 마련한 부녀회원들의 손길은 연평면 공동체의 따뜻한 정을 보여줬다. 어르신들은 함께 식사를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공연도 다채롭게 이어졌다. 색소폰 동호회 구룬나루의 앙상블 공연은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익숙한 선율과 따뜻한 연주는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이어진 지역 학생들의 축하공연은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뜻깊은 장면을 만들었다. 학생들의 밝은 무대는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추억을 전했고, 행사장은 박수와 응원으로 가득 찼다.
이번 ‘연평면 경로 孝 잔치’는 어버이날의 의미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실천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유관기관은 환영과 기념행사에 함께했고,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행사장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부녀회원들은 식사를 준비했다. 동호회와 학생들은 공연으로 즐거움을 더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을 보탠 참여자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연평면만의 따뜻한 효 잔치를 완성했다.
황준철 연평면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유관기관장님과 어린이집 관계자, 부녀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연평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평면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어르신에 대한 공경 문화를 확산하고,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존중받으며 생활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또한 지역 기관·단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어르신 복지 증진과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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