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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민 참여

한국청년회의소(JC) 서울지구 1997년도 각 로컬 회장들의 모임

28년 우정은 계속된다… 정우회, 신안 섬에서 함께한 1박 2일

기사입력 기사번호 59257

1997년 청년의 열정으로 만난 인연이 어느덧 29년을 넘어섰다.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온 시간도, 걸어온 길도 달랐지만 다시 만나면 그 시절의 벗으로 돌아간다.

한국청년회의소(JC) 서울지구 1997년도 각 로컬 회장들의 모임인 ‘정우회’ 회원들이 10월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전남 신안 일대를 찾아 오랜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여행은 정우회 회원들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서로의 안부를 묻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변함없는 우정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랜 세월 함께해 온 회원들은 신안의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둘러보며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코리안투데이] 사진: 정우회 신안섬 여행 포스터   © 박수진 기자

정우회는 1997년 당시 서울지역 각 로컬 JC를 이끌었던 회장들이 임기를 마친 뒤에도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 JC 활동 당시에는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를 위해 앞장섰던 청년들이었지만 어느덧 세월이 흘러 중년을 지나 인생의 또 다른 시간을 함께 걷는 벗이 됐다.

무엇보다 정우회의 특별함은 오랜 세월에도 변하지 않은 관계에 있다. 사회생활을 하며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각자의 삶에 충실하다 보면 만남이 뜸해질 법도 하지만 회원들은 정기적인 모임과 교류를 통해 인연을 이어왔다. 직함이나 사회적 위치보다 ‘1997년 함께했던 친구’라는 이름으로 만나는 것이 정우회가 29년 넘게 이어질 수 있었던 힘이다.

  [코리안투데이] 사진:” “정우회 회원들이 1박 2일 신안 여행 중 기념촬영 © 박수진 기자

신안에서의 1박 2일 역시 거창한 행사를 위한 자리가 아니었다. 함께 걷고, 식사를 나누고, 아름다운 풍경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특히 섬의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시설에서는 회원들의 유쾌한 모습이 이어졌다. 투명한 바닥 아래로 펼쳐진 아찔한 풍경을 내려다보며 서로 웃고 장난을 주고받는 모습에서는 세월을 잠시 잊은 듯한 활기가 묻어났다. 발을 한데 모아 찍은 사진 한 장에도 오랜 친구들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편안함과 장난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함께 선 회원들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1997년에는 각자의 지역을 대표하는 JC 회장으로 만났지만 이제는 서로의 삶을 응원하는 오랜 친구로 한자리에 섰다. 세월은 사람의 모습을 바꾸었지만 서로를 대하는 마음만큼은 그 시절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코리안투데이] 사진: ‘29년 변함없는 우정을 상징하는 사진  © 박수진 기자

여행 중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도 이야기꽃이 이어졌다. 과거 JC 활동 당시의 추억부터 각자의 근황과 가족 이야기,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대한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오갔다. 오랜 시간 함께한 사이인 만큼 굳이 많은 설명을 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편안함이 자리했다.

정우회 회원들에게 이번 신안 여행은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젊은 시절 사회와 지역을 위해 함께 뛰었던 사람들이 세월이 흐른 뒤에도 서로를 기억하고 찾아주는 관계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정우회는 친목에만 머무르지 않고 JC 활동을 통해 배운 봉사와 책임의 정신을 바탕으로 회원 간 교류와 사회적 역할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젊은 시절 품었던 열정의 모습은 달라졌지만 사람과 사회를 향한 관심은 여전히 정우회를 이어주는 중요한 가치다.

이번 여행에서도 회원들은 앞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더 자주 만나자는 이야기를 나누며 정우회의 우정을 계속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서로의 삶을 격려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는 함께 힘을 보태며 정우회가 지켜온 인연의 가치를 다음 시간으로 이어가자는 데 공감했다.

 [코리안투데이] 사진: “정우회 회원들이 1박 2일 신안 여행 중 기념촬영  © 박수진 기자

사람의 인연은 만나는 것보다 지켜가는 일이 어렵다. 한두 해의 만남은 쉽게 이어질 수 있지만 10년, 20년을 넘어 29년 동안 같은 이름으로 다시 만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1997년 청년의 이름으로 만나 2026년에도 서로의 곁을 지키고 있는 정우회. 신안의 푸른 하늘 아래 나란히 선 회원들의 모습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우정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번 1박 2일의 여행은 끝났지만 정우회의 동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청년 시절 함께했던 열정은 추억이 되고, 추억은 우정이 되어 다시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간다. 그렇게 정우회의 29년 우정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이메일 : guro@thekoreantoday.com
지역 홍보대사     기자양성과정     지부장·지국장
코리안브랜드대상     최고경영인대상     소비자만족도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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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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