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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승주

대한민국은 천국입니다 — 김수진 작가의 눈물의 고백

탈북자 이야기 / 자유민주주의 / 감사 / 대한민국 / 인간 존엄 / 삶의 회복 / 희망 에세이
지옥에서 천국으로: 한 탈북 여성이 경험한 대한민국의 기적
자유를 품은 나라, 다시 태어난 삶: 대한민국이 준 두 번째 생명

기사입력 기사번호 46396

탈북자 김수진 님은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넘어 대한민국에 도착했을 때,

“백 년이 뒤처진 곳에서 백 년이 앞선 곳으로 왔다”고 표현했습니다.

국정원에서의 따뜻한 배려, 처음 본 의료 기술, 하나원에서 배운 한국사,

그리고 임대 아파트에서 시작된 새 삶.

밥솥 소리가 감동이 되고, 온수 한 번이 축복이 되는 삶.

굶주림과 어둠의 기억을 떠나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이 된 감격.

그녀는 말합니다.

“북한에서 꿈꾸던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대한민국에 있었다.

대한민국은 천국이다.”

 [코리안투데이] 머릿돌46. 지옥에서 천국으로: 한 탈북 여성이 경험한 대한민국의 기적  © 지승주 기자

탈북자 김수진 님은 대한민국에 처음 발을 디딘 순간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백 년이 뒤처진 곳에서, 백 년이 앞선 곳으로 단숨에 들어왔다.”

그녀가 느낀 변화는 단순한 환경 차이가 아니라 삶의 품격 자체가 달라지는 경험이었습니다.

북한에서의 삶은 늘 부족함과 두려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도 없었고,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채 살아가다 보니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공항에 도착하던 그날,

그녀의 가슴은 처음으로 큰 울림을 경험합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국정원으로 향하는 버스 창밖으로 펼쳐진 대한민국의 풍경.

넓고 깨끗한 도로, 반짝이는 건물들, 그리고 사람들의 여유로운 표정.

그 모든 것이 꿈처럼 다가와 말문조차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저 “아… 아…” 하는 탄성만 새어 나왔습니다.

첫 일정은 건강 검진이었습니다.

북한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한 현대식 의료 장비들.

약 하나 제대로 구할 수 없었던 날들,

두통약 한 알로 견디다 떠나간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라

그녀는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아버지가 이 장비들 곁에만 있었어도…”

그녀의 마음속에 오래 남아 있던 슬픔이 그 자리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국정원은 단순한 조사 기관이 아니었습니다.

먼 길을 건너온 사람들을 위해 속옷부터 외투, 신발, 생활용품까지

꼼꼼하게 준비해주는 ‘안전한 쉼터’였습니다.

그 모든 물품이 국민의 세금으로 마련된 것임을 알고

그녀는 깊은 감사와 감격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고맙습니다”라고 줄 세워 인사를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품어주는 나라.

그 차이가 그녀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이후 하나원에서 석 달 동안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녀가 가장 기다리던 시간은 한국사 수업이었습니다.

“나는 이제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렇다면 이 나라의 역사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는 교과서의 연대 하나, 사건 하나까지 꼼꼼히 기록하며

진짜 ‘국민’으로 태어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13년 8월,

그녀는 대한민국 주민등록증을 손에 쥐었습니다.

이름, 주민번호, 주소.

이 작은 플라스틱 카드가 그녀에게 준 감격은

그 어떤 보석보다도 귀했습니다.

“드디어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습니다.”

국가에서 지정한 임대 아파트에 들어가던 날,

그녀는 새집의 구조와 따뜻함에 또 한 번 울컥했습니다.

북한에서의 허름한 집과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삶의 공간’.

밥솥 버튼 하나에도, 전자레인지의 따뜻함에도,

샤워기의 온수에도 감격했습니다.

수돗물 한 바가지를 얻기 위해 밤새 우물가에 서 있어야 했던 과거.

지렁이 섞인 물을 마시며 “그래도 다행”이라 위로해야 했던 시간.

기름등잔 아래서 얼어붙은 손을 녹이며 하루를 버티던 기억.

그 모든 것이 대한민국의 일상 앞에서

조용히 눈물로 녹아내렸습니다.

도로 위를 달리는 수많은 자동차들,

끝없이 펼쳐진 고속도로와 고가도로,

어둠 한 점 없이 환한 거리들.

그녀는 그것을 보며 속으로 외쳤습니다.

“대한민국은 신화 같은 나라다.”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복지,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거리 곳곳의 휴식 공간들.

북한에서 그토록 선전하던 사회주의의 모습이

정작 대한민국에 존재한다는 사실에

그녀는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말합니다.

“나는 지옥에서 천국으로 들어섰다.

대한민국은 천국이다.”

하지만 천국에서도 삶은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그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신의 노력으로 미래를 세워가며

통일작가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녀가 겪은 여정은

단순한 국가 이동이 아니라

‘새로운 생의 탄생’이었습니다.


지역 홍보대사     기자양성과정     지부장·지국장
코리안브랜드대상     최고경영인대상     소비자만족도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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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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