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부모님의 초대로 잠시 머물다 가는 나그네입니다.
떠날 때는 빈손으로 돌아가지만, 머무는 동안 사랑하고 웃고 누릴 수 있습니다.
세월은 순식간에 지나가니, 지금 사랑하고 지금 살아야 한다는 따뜻한 성찰의 글입니다.
![]() [코리안투데이] 머릿돌33. 우리 모두는 나그네입니다 — 겸손해지는 삶의 지혜 © 지승주 기자 |
인생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마치 꿈처럼 스쳐 지나가는 순간들로 이어져 있습니다.
당신도, 나도, 이 땅의 모든 사람도
인연 따라 왔다가 때가 되면 조용히 떠나는 나그네일 뿐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온 이유는
우리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따뜻한 초대였습니다.
그 초대 덕분에 우리는 숨을 쉬고, 꿈을 꾸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인연을 맺으며
짧지만 소중한 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생은 흘러가는 물처럼 조용하고 담담하다
냇물이 흘러 강으로 가듯이
인생도 물처럼 앞으로 흐르고 또 흐릅니다.
당신이 붙잡아두고 싶은 시간도
억지로 밀어내고 싶은 순간도
결국 세월 속에 고요히 녹아 없어집니다.
그러다가 인연이 다하면
우리는 빈손으로, 베옷 한 벌 걸친 모습으로
조용히 떠나야 하는 존재들입니다.
그 누구도 예외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이 더욱 귀합니다.
“여보시오, 나그네님들…”
이 글이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길어야 몇십 년,
아니 어쩌면 그보다 훨씬 짧을 수도 있는 삶을
서로 미워하며 보낼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이별을 반복하며 살아볼 만큼 긴 세월이라면
미움도 잠시 가져볼 만하겠지만
우리는 단 한 번 왔다가 단 한 번 떠나는 존재입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
당신이 사랑하는 그 인연은
한 번 떠나고 나면 두 번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리움으로 붙잡을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세월이 충분히 흐르고 나면
사람들은 뒤늦게 깨닫습니다.
그립다고 해서
그 사람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며,
후회한다고 해서
시간이 다시 주어지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그래서 지금 사랑해야 하고
지금 마음을 표현해야 합니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사람들이
오늘을 함께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만나고 싶은 사람…
이제부터라도,
당신이 미뤄두었던 일들을
하나씩 꺼내어 실천해 보십시오.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발걸음을 옮기고,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즐기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용기 내어 전하십시오.
삶은 길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을 잘 쓰는 사람에게
삶은 충분합니다.
오래 살고 싶은가?
그 답은 생의 태도에 있다
중국 지도자들의 사례는
우리에게 작은 미소와 큰 교훈을 줍니다.
술은 마셨으나 담배는 안 피운 주은래 — 73세
술도 담배도 했던 모택동 — 83세
술, 담배, 카드까지 즐긴 등소평 — 93세
술·담배·카드·첩까지 있던 장학량 — 103세
이 기묘한 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단순합니다.
삶의 길이는
건강습관만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마음의 태도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걱정에 묶여 살기보다는
지금 누릴 수 있는 작은 기쁨들을 누리며
유쾌하게, 즐겁게, 사랑하며 살아가는 사람에게
삶은 더 넉넉해집니다.
결론: 우리는 잠시 꿈꾸다 가는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사랑하고, 감사하고, 용서하고,
마음 나누며 살아야 합니다.
당신이 머문 자리에는
당신 덕분에 따뜻해진 사람,
당신 때문에 웃을 수 있었던 사람이
하나라도 남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당신의 인생이 조금 더 빛나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이 땅을 떠나는 그날,
“그래도 참 잘 살았다”라고 미소 지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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